‘반갑다! K리그!’…개막 앞두고 ‘입심 대결’ 후끈

입력 2019.02.26 (21:45) 수정 2019.02.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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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을 사흘 앞두고 감독과 선수들의 입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겨울 내내 땀흘려 시즌을 준비한 만큼 개막전부터 신경전이 대단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작이 반, 개막전 상대를 향한 도발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집니다.

[최순호/포항 감독 : "서울이 집(홈 구장) 크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이임생 감독 얼굴을 보면 뭐라고 할 수가 없어요. 화낼 것 같은 표정이라 뺨 맞을까 봐 겁이 납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인천 안데르센 감독의 이름을 빌려 재치를 발휘합니다.

[조성환/제주 감독 : "인천과의 개막전은 안데르센 감독에게는 슬픈 동화로 끝날 것 같습니다."]

개성있는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들은 감독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로 각오를 대신했습니다.

[하승운/포항 : "(최!) 최고의 감독과. (순!) 순조롭게. (호!) 호이짜~"]

[조영욱/서울 : "(최!) 최고의 지도자인. (용!) 용수 감독님. (수!) 수요일에 훈련 쉬자고 말하라고 주장이 시켰습니다."]

[최용수/서울 감독 : "(수요일 훈련 어떻게 됩니까?)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파격적인 공약 역시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고종수/대전 감독 : "(1부리그로) 승격하면 꼭 텀블링 세리머니를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서 한 번 화끈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개막 분위기가 무르익은 K리그는 삼일절에 대단원의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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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갑다! K리그!’…개막 앞두고 ‘입심 대결’ 후끈
    • 입력 2019-02-26 21:48:36
    • 수정2019-02-26 21:51:32
    뉴스 9
[앵커]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을 사흘 앞두고 감독과 선수들의 입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겨울 내내 땀흘려 시즌을 준비한 만큼 개막전부터 신경전이 대단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시작이 반, 개막전 상대를 향한 도발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펼쳐집니다.

[최순호/포항 감독 : "서울이 집(홈 구장) 크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라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김도훈/울산 감독 : "이임생 감독 얼굴을 보면 뭐라고 할 수가 없어요. 화낼 것 같은 표정이라 뺨 맞을까 봐 겁이 납니다."]

제주 조성환 감독은 인천 안데르센 감독의 이름을 빌려 재치를 발휘합니다.

[조성환/제주 감독 : "인천과의 개막전은 안데르센 감독에게는 슬픈 동화로 끝날 것 같습니다."]

개성있는 포즈로 시선을 사로잡은 선수들은 감독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로 각오를 대신했습니다.

[하승운/포항 : "(최!) 최고의 감독과. (순!) 순조롭게. (호!) 호이짜~"]

[조영욱/서울 : "(최!) 최고의 지도자인. (용!) 용수 감독님. (수!) 수요일에 훈련 쉬자고 말하라고 주장이 시켰습니다."]

[최용수/서울 감독 : "(수요일 훈련 어떻게 됩니까?) 정상적으로 진행할 것입니다."]

파격적인 공약 역시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고종수/대전 감독 : "(1부리그로) 승격하면 꼭 텀블링 세리머니를 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서 한 번 화끈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개막 분위기가 무르익은 K리그는 삼일절에 대단원의 막을 올립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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