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관광 활성화 현실성 있나?

[앵커멘트]

강원도가
지난해 2월 성공적으로 열렸던
평화 동계올림픽과 연계해,
올림픽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이 올림픽 관광 활성화 방안에
22조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올림픽 관광 활성화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자립니다.

강원도와 강원연구원 등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고성군 일대에 9조9천여억 원을 투자해
동해관광공동특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청사진으로 제시했습니다.

남북관광 루트 발굴과 개선,
환경생태특구 조성에도
1조6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갑니다.

박상헌/강원연구원 연구실장
"고령자를 위한 시설들. 웰빙 이런 쪽으로 프로젝트들이 많이 제안됐습니다."

올림픽 관광 활성화 수립
연구용역에서 제안된 사업 규모는
5개 분야, 8개 중점사업에
총 소요 예산은 22조 994억 원입니다.

권역별로 시범사업을 정한 뒤,
국비와 지방비, 민자로 사업비를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1년에 2조 원 가량의 사업비를
강원도와 지자체에서
조달 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정만호/강원도 경제부지사
"정부하고 협의를 해서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가야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올림픽 관광 활성화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점사업 위주의 특구 구축을 통한
사업구체화가 선제조건이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