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억원대 전세 사기 계약 공인중개사 검거

입력 2019.02.26 (23:07) 수정 2019.02.26 (2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세입자 수백명에게서
보증금 68억 원을 가로챈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던
공인중개사가현지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현지로 인력을 파견해
사기범의 신병을 인계받을 방침인데
세입자들이 돈을 돌려받을 수
속이 타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12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인중개사가
다른 사람과 짜고
월세로 나온 오피스텔을
전세나 반전세로
세입자를 속여
창원 지역 피해가 속출했던
전세 사기사건.

[인터뷰]
박 모씨/ 보증금 피해자(지난해 8월)
"저출산, 저결혼 시대에 굉장히 용기를 내서 좋은 출발을 하려고 했는데 이런 불행이 닥치니까 잔인하죠."

당시 공인중개사
57살 김 모 씨에게 떼인 보증금만
150명에 68억 원에 이릅니다.

이 돈을 가로채고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김 씨.

도주 반 년만에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닐라의 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검거된 겁니다.

경찰은
김 씨의 소재가 파악이 되지 않아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한 상태였습니다.

현지법에 따라
절도 혐의에 대한
재판과 처벌이 끝나야
김 씨를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종석 창원중부경찰서 수사과장[녹취]
"현지에서 절도 혐의에 대한 형사 절차가 끝나는대로 저희가 신병 인계를 받아서 수사할 예정입니다."

필리핀에서
추적을 못해 난항을 겪던 경찰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지만
세입자 피해 회복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68억원대 전세 사기 계약 공인중개사 검거
    • 입력 2019-02-26 23:07:19
    • 수정2019-02-26 23:07:59
    뉴스9(진주)
[리포트] 창원의 한 오피스텔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세입자 수백명에게서 보증금 68억 원을 가로챈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던 공인중개사가현지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현지로 인력을 파견해 사기범의 신병을 인계받을 방침인데 세입자들이 돈을 돌려받을 수 속이 타고 있습니다. 최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천12년부터 지난해까지 공인중개사가 다른 사람과 짜고 월세로 나온 오피스텔을 전세나 반전세로 세입자를 속여 창원 지역 피해가 속출했던 전세 사기사건. [인터뷰] 박 모씨/ 보증금 피해자(지난해 8월) "저출산, 저결혼 시대에 굉장히 용기를 내서 좋은 출발을 하려고 했는데 이런 불행이 닥치니까 잔인하죠." 당시 공인중개사 57살 김 모 씨에게 떼인 보증금만 150명에 68억 원에 이릅니다. 이 돈을 가로채고 필리핀으로 달아났던 김 씨. 도주 반 년만에 현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마닐라의 한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검거된 겁니다. 경찰은 김 씨의 소재가 파악이 되지 않아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한 상태였습니다. 현지법에 따라 절도 혐의에 대한 재판과 처벌이 끝나야 김 씨를 한국으로 데려올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종석 창원중부경찰서 수사과장[녹취] "현지에서 절도 혐의에 대한 형사 절차가 끝나는대로 저희가 신병 인계를 받아서 수사할 예정입니다." 필리핀에서 추적을 못해 난항을 겪던 경찰 수사가 탄력을 받게 됐지만 세입자 피해 회복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최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