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입당 43일 만에 한국당 새 대표…“문 정부 폭정 맞서겠다”

입력 2019.02.27 (21:48) 수정 2019.02.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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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50%, 과반의 득표율로 선출됐습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나서겠다며 현 정부를 향한 강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당 43일, '정치 신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황 대표는 50%를 득표해 31.1%를 얻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18.9%를 얻은 김진태 의원을 눌렀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황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 정부를 향해서는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할 것입니다."]

공안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전 총리, 권한대행 퇴임 1년 9개월 만에 제1야당 수장에 올랐지만 '박근혜 프레임' 극복이 숙제입니다.

전당대회 기간 태블릿PC 조작 발언 논란 등으로 멀어진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는 일도 과제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존중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로 나가는 일에 매진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출마선언 전부터 대세론을 형성했지만 '정치인 황교안'에 대한 검증은 이제 시작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황 대표는 내일(28일) 국립현충원 방문과 함께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한국당 최고위원엔 조경태 정미경 김순례 김광림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에는 30대의 신보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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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입당 43일 만에 한국당 새 대표…“문 정부 폭정 맞서겠다”
    • 입력 2019-02-27 21:50:33
    • 수정2019-02-27 22: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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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새 대표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50%, 과반의 득표율로 선출됐습니다.

황 대표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나서겠다며 현 정부를 향한 강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입당 43일, '정치 신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새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황 대표는 50%를 득표해 31.1%를 얻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18.9%를 얻은 김진태 의원을 눌렀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자유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습니다."]

황 대표는 수락연설에서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해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 정부를 향해서는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이 단상을 내려가는 그 순간부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할 것입니다."]

공안검사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법무부 장관,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전 총리, 권한대행 퇴임 1년 9개월 만에 제1야당 수장에 올랐지만 '박근혜 프레임' 극복이 숙제입니다.

전당대회 기간 태블릿PC 조작 발언 논란 등으로 멀어진 중도층의 마음을 돌리는 일도 과제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은 존중한다는 말씀을 여러 번 드렸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미래로 나가는 일에 매진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출마선언 전부터 대세론을 형성했지만 '정치인 황교안'에 대한 검증은 이제 시작이라는 시각이 많습니다.

황 대표는 내일(28일) 국립현충원 방문과 함께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한국당 최고위원엔 조경태 정미경 김순례 김광림 후보가, 청년 최고위원에는 30대의 신보라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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