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트럼프 대통령 겨냥…“‘거래’ 의욕 잃은 느낌”
입력 2019.03.01 (06:04)
수정 2019.03.0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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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북측의 이 같은 반응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북측은 특히, 앞으로 재개될 수 있는 추가협상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도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북미 간 '거래'에 대한 의욕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미 정상 간 두번 째 만남에서 합의문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최 부상은 이번 핵 담판에서 영변 핵 시설의 전면 폐기와 전문가 입회 방안 등 북측이 내놨던 비핵화 방안 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특히 영변 핵 단지 내 '거대한 농축우라늄 공장'까지 영구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미국 측 호응이 없었다며 이같은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 지 장담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 제안을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상은 또 북측이 요구한 제재 해제는 전체가 아니라 민생과 민수용 5건에 불과하다며 이들 역시 100% 제재 해제가 아니라 민생관련 부분에 국한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다음번 회담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측이 2차 정상회담 합의도출 실패 책임론을 적극 반박하고 나서면서 북미 관계는 당분간 경색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북측의 이 같은 반응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북측은 특히, 앞으로 재개될 수 있는 추가협상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도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북미 간 '거래'에 대한 의욕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미 정상 간 두번 째 만남에서 합의문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최 부상은 이번 핵 담판에서 영변 핵 시설의 전면 폐기와 전문가 입회 방안 등 북측이 내놨던 비핵화 방안 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특히 영변 핵 단지 내 '거대한 농축우라늄 공장'까지 영구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미국 측 호응이 없었다며 이같은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 지 장담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 제안을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상은 또 북측이 요구한 제재 해제는 전체가 아니라 민생과 민수용 5건에 불과하다며 이들 역시 100% 제재 해제가 아니라 민생관련 부분에 국한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다음번 회담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측이 2차 정상회담 합의도출 실패 책임론을 적극 반박하고 나서면서 북미 관계는 당분간 경색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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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01 06:05:09
- 수정2019-03-01 08:04:38
[앵커]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북측의 이 같은 반응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북측은 특히, 앞으로 재개될 수 있는 추가협상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도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북미 간 '거래'에 대한 의욕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미 정상 간 두번 째 만남에서 합의문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최 부상은 이번 핵 담판에서 영변 핵 시설의 전면 폐기와 전문가 입회 방안 등 북측이 내놨던 비핵화 방안 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특히 영변 핵 단지 내 '거대한 농축우라늄 공장'까지 영구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미국 측 호응이 없었다며 이같은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 지 장담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 제안을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상은 또 북측이 요구한 제재 해제는 전체가 아니라 민생과 민수용 5건에 불과하다며 이들 역시 100% 제재 해제가 아니라 민생관련 부분에 국한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다음번 회담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측이 2차 정상회담 합의도출 실패 책임론을 적극 반박하고 나서면서 북미 관계는 당분간 경색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북측의 이 같은 반응은 여러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북측은 특히, 앞으로 재개될 수 있는 추가협상 가능성에 회의적 시각도 드러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김정은 위원장이 앞으로 북미 간 '거래'에 대한 의욕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북미 정상 간 두번 째 만남에서 합의문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겁니다.
최 부상은 이번 핵 담판에서 영변 핵 시설의 전면 폐기와 전문가 입회 방안 등 북측이 내놨던 비핵화 방안 내용까지 공개했습니다.
특히 영변 핵 단지 내 '거대한 농축우라늄 공장'까지 영구적으로 폐기하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미국 측 호응이 없었다며 이같은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 지 장담하기 힘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측 제안을 미국이 받아들이지 않은 것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 것과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 부상은 또 북측이 요구한 제재 해제는 전체가 아니라 민생과 민수용 5건에 불과하다며 이들 역시 100% 제재 해제가 아니라 민생관련 부분에 국한됐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다음번 회담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북측이 2차 정상회담 합의도출 실패 책임론을 적극 반박하고 나서면서 북미 관계는 당분간 경색국면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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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기자 kim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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