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반도 문제 해결 위해 시간 필요…김정은 방러 계속 추진”

입력 2019.03.01 (06:34) 수정 2019.03.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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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 회담이 결렬된 것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합의를 위해선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계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외무부는 북미 회담 결렬에 대해 협상 방식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문제 해결을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이고 밝혔습니다.

북미 양측의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자하로바/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 "핵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고 양측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대화를 지속시켜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조처가 동시에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 러시아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의 완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 하원 슬루츠키 외교위원장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미국에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러시아의 적극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 비서실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를 북한과 계속 협의중이라며 아직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번 북미 회담의 결렬이 향후 한반도 정세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논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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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한반도 문제 해결 위해 시간 필요…김정은 방러 계속 추진”
    • 입력 2019-03-01 06:35:45
    • 수정2019-03-01 0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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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러 정상 회담이 결렬된 것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가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합의를 위해선 시간과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면서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계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러시아 외무부는 북미 회담 결렬에 대해 협상 방식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한반도를 둘러싼 문제 해결을 위해선 시간이 걸릴 것이고 밝혔습니다.

북미 양측의 인내가 필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자하로바/러시아 외교부 대변인 : "핵 문제 등 한반도를 둘러싼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고 양측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대화를 지속시켜 나가기 위한 실질적인 조처가 동시에 수반돼야 한다는 것이 러시아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북 제재의 완화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러시아 하원 슬루츠키 외교위원장은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미국에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라 6자 회담의 틀 안에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문제에 러시아의 적극 개입이 필요하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입니다.

한편 푸틴 대통령 비서실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를 북한과 계속 협의중이라며 아직 완전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이번 북미 회담의 결렬이 향후 한반도 정세와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논평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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