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심야 긴급 회견…“전면 제재 해제 아닌 일부 해제 원해”
입력 2019.03.01 (08:02)
수정 2019.03.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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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트남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는 한밤중에 북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 대북제재 해제가 아니라 일부 항목을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현지시각 자정을 조금 넘어서 리용호 외무상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입장을 알리겠다며 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먼저 1차 정상회담에서 북미가 신뢰를 쌓은 위에서 이번 회담에선 현실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1차 조미 수뇌 상봉 회담 공동 인식으로 이룩된 신뢰 조성과 단계적 해결 원칙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현실적 제안을 제기했습니다."]
그 제안은 미국이 민생과 관련된 제재 일부를 해제하면 영변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 해제가 아니라 일부 해제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11건 중에 5건을 지목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년부터 2017까지 채택된 5건, 그 중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입니다."]
북측이 제재 전면 해제를 원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 발언과는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리 외무상은 또 현재 두 나라 신뢰 수준에서 가장 큰 비핵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조미 양국 사이의 현 신뢰 수준을 놓고 볼 때 현 단계에 우리가 내 짚을 수 있는 가장 큰 보폭의 비핵화 조치입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제안한 것보다 더 좋은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고 이런 기회마저 다시 오기 힘들 수 있다며 미국 측을 압박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베트남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는 한밤중에 북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 대북제재 해제가 아니라 일부 항목을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현지시각 자정을 조금 넘어서 리용호 외무상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입장을 알리겠다며 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먼저 1차 정상회담에서 북미가 신뢰를 쌓은 위에서 이번 회담에선 현실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1차 조미 수뇌 상봉 회담 공동 인식으로 이룩된 신뢰 조성과 단계적 해결 원칙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현실적 제안을 제기했습니다."]
그 제안은 미국이 민생과 관련된 제재 일부를 해제하면 영변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 해제가 아니라 일부 해제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11건 중에 5건을 지목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년부터 2017까지 채택된 5건, 그 중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입니다."]
북측이 제재 전면 해제를 원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 발언과는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리 외무상은 또 현재 두 나라 신뢰 수준에서 가장 큰 비핵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조미 양국 사이의 현 신뢰 수준을 놓고 볼 때 현 단계에 우리가 내 짚을 수 있는 가장 큰 보폭의 비핵화 조치입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제안한 것보다 더 좋은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고 이런 기회마저 다시 오기 힘들 수 있다며 미국 측을 압박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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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01 08: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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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는 한밤중에 북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 대북제재 해제가 아니라 일부 항목을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현지시각 자정을 조금 넘어서 리용호 외무상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입장을 알리겠다며 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먼저 1차 정상회담에서 북미가 신뢰를 쌓은 위에서 이번 회담에선 현실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1차 조미 수뇌 상봉 회담 공동 인식으로 이룩된 신뢰 조성과 단계적 해결 원칙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현실적 제안을 제기했습니다."]
그 제안은 미국이 민생과 관련된 제재 일부를 해제하면 영변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 해제가 아니라 일부 해제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11건 중에 5건을 지목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년부터 2017까지 채택된 5건, 그 중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입니다."]
북측이 제재 전면 해제를 원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 발언과는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리 외무상은 또 현재 두 나라 신뢰 수준에서 가장 큰 비핵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조미 양국 사이의 현 신뢰 수준을 놓고 볼 때 현 단계에 우리가 내 짚을 수 있는 가장 큰 보폭의 비핵화 조치입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제안한 것보다 더 좋은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고 이런 기회마저 다시 오기 힘들 수 있다며 미국 측을 압박했습니다.
하노이에서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베트남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멜리아 호텔에서는 한밤중에 북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이 북미정상회담 결렬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는데요.
북한이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 대북제재 해제가 아니라 일부 항목을 먼저 해제하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현지시각 자정을 조금 넘어서 리용호 외무상의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입장을 알리겠다며 회견을 자청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먼저 1차 정상회담에서 북미가 신뢰를 쌓은 위에서 이번 회담에선 현실적인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1차 조미 수뇌 상봉 회담 공동 인식으로 이룩된 신뢰 조성과 단계적 해결 원칙에 따라 이번 회담에서 현실적 제안을 제기했습니다."]
그 제안은 미국이 민생과 관련된 제재 일부를 해제하면 영변 핵시설을 영구히 폐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요구하는 것은 전면적인 제재 해제가 아니라 일부 해제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유엔 제재 11건 중에 5건을 지목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유엔 제재 결의 11건 가운데 2016년부터 2017까지 채택된 5건, 그 중 민수경제와 인민생활에 지장을 주는 항목들만 먼저 해제하라는 것입니다."]
북측이 제재 전면 해제를 원했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어제 기자회견 발언과는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리 외무상은 또 현재 두 나라 신뢰 수준에서 가장 큰 비핵화 조치라고 평가했습니다.
[리용호/북한 외무상 : "조미 양국 사이의 현 신뢰 수준을 놓고 볼 때 현 단계에 우리가 내 짚을 수 있는 가장 큰 보폭의 비핵화 조치입니다."]
그러면서 북측이 제안한 것보다 더 좋은 합의가 이뤄지기 어렵고 이런 기회마저 다시 오기 힘들 수 있다며 미국 측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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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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