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추정 추돌 사고로…흑석동 일대 정전

입력 2019.03.01 (08:34) 수정 2019.03.01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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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작구에서 차량이 길가에 설치된 전력 설비를 들이받는 바람에 주변 주택가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변 전력 개폐기가 찌그러진 채 넘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도로에서 26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32살 이 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이 씨의 차량이 도로변으로 튕겨져나가며 길가에 설치된 전력 개폐기를 들이받았고, 고압선로의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인근 천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선 전력을 금방 복구했지만 다세대 주택 50여 가구는 4시간 넘게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춘심/서울시 동작구 : "불도 안들어오고 가스도 안들어오고 하니까 춥죠, 노인네들이. 그래서 지금 나와 본 거예요."]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 김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김 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엔 서울시 중랑구의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연기를 마시고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안방 전기난로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 11시 50분쯤엔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의 주택에서 불이 나 67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구순 노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어머니를 구하려다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오늘 오전 현장 감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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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주운전 추정 추돌 사고로…흑석동 일대 정전
    • 입력 2019-03-01 08:39:45
    • 수정2019-03-01 08: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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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동작구에서 차량이 길가에 설치된 전력 설비를 들이받는 바람에 주변 주택가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변 전력 개폐기가 찌그러진 채 넘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5분쯤 서울 동작구 흑석동의 한 도로에서 26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32살 이 모 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충격으로 이 씨의 차량이 도로변으로 튕겨져나가며 길가에 설치된 전력 개폐기를 들이받았고, 고압선로의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인근 천여 가구에 정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단지에선 전력을 금방 복구했지만 다세대 주택 50여 가구는 4시간 넘게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춘심/서울시 동작구 : "불도 안들어오고 가스도 안들어오고 하니까 춥죠, 노인네들이. 그래서 지금 나와 본 거예요."]

경찰은 가해 차량 운전자 김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김 씨를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엔 서울시 중랑구의 단독주택 1층에서 불이 나, 70대 여성이 연기를 마시고 현장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안방 전기난로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어젯밤 11시 50분쯤엔 경남 밀양시 삼랑진읍의 주택에서 불이 나 67살 이 모 씨와 이 씨의 구순 노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어머니를 구하려다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오늘 오전 현장 감식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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