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늘 한유총 ’유치원 개학연기 투쟁’ 관련 긴급회의…대응책 마련

정부가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의 이른바 '개학연기 투쟁'과 관련해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2일)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회의를 주재할 예정입니다.

오늘 회의는 다음 주로 예정된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한 한유총의 결정과 관련해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대규모 개학연기 사태에 대비해 유아돌봄 계획 등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회의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민갑룡 경찰청장, 한승희 국세청장 등 정부 관계자와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이 참석합니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 권영진 대구시장, 조희연 서울교육감, 이재정 경기교육감, 강은희 대구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 등 주요 지역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앞서 한유총은 지난달 28일 '유치원 3법 철회' 등을 요구하며 "정부의 입장 변화가 있을 때까지 올해 1학기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