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웜비어 죽음에 책임”…‘김정은 두둔’ 후폭풍 진화
입력 2019.03.02 (09:42)
수정 2019.03.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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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웜비어 사망' 관련 발언이 미국 내에서 거센 논란을 일으키자 트럼프 대통령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북한이 오토 웜비어의 학대와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오해받는 것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지만 오토 웜비어와 그의 위대한 가족에 관해서라면 특히 그렇다"며 "기억하라. 나는 (북한에 억류됐던) 오토와 다른 3명을 데려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웜비어가 헛되이 죽지 않았다는 것이며 웜비어와 그의 가족은 강한 열정과 강인함의 거대한 상징이 됐고 이는 미래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나는 웜비어를 사랑하고 자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웜비어) 사건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믿겠다"면서 "워낙 큰 국가이고 많은 사람이 감옥, 수용소에 있다 보니 일일이 모른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 몰랐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깡패들을 믿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고, 민주당의 밴 홀런 상원의원은 "김정은에게 미국민을 고문하고 살해할 수 있는 자유권을 줄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웜비어 부모는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우리는 예의를 지켜왔다. 이제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김정은과 그의 사악한 정권이 우리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 어떠한 변명이나 과장된 칭찬도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김 위원장과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평양 방문 도중 호텔에서 선전 현수막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중노동(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억류 17개월 만에 풀려나 이듬해 6월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북한이 오토 웜비어의 학대와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오해받는 것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지만 오토 웜비어와 그의 위대한 가족에 관해서라면 특히 그렇다"며 "기억하라. 나는 (북한에 억류됐던) 오토와 다른 3명을 데려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웜비어가 헛되이 죽지 않았다는 것이며 웜비어와 그의 가족은 강한 열정과 강인함의 거대한 상징이 됐고 이는 미래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나는 웜비어를 사랑하고 자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웜비어) 사건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믿겠다"면서 "워낙 큰 국가이고 많은 사람이 감옥, 수용소에 있다 보니 일일이 모른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 몰랐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깡패들을 믿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고, 민주당의 밴 홀런 상원의원은 "김정은에게 미국민을 고문하고 살해할 수 있는 자유권을 줄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웜비어 부모는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우리는 예의를 지켜왔다. 이제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김정은과 그의 사악한 정권이 우리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 어떠한 변명이나 과장된 칭찬도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김 위원장과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평양 방문 도중 호텔에서 선전 현수막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중노동(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억류 17개월 만에 풀려나 이듬해 6월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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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02 09:58:52

베트남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웜비어 사망' 관련 발언이 미국 내에서 거센 논란을 일으키자 트럼프 대통령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북한이 오토 웜비어의 학대와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오해받는 것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지만 오토 웜비어와 그의 위대한 가족에 관해서라면 특히 그렇다"며 "기억하라. 나는 (북한에 억류됐던) 오토와 다른 3명을 데려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웜비어가 헛되이 죽지 않았다는 것이며 웜비어와 그의 가족은 강한 열정과 강인함의 거대한 상징이 됐고 이는 미래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나는 웜비어를 사랑하고 자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웜비어) 사건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믿겠다"면서 "워낙 큰 국가이고 많은 사람이 감옥, 수용소에 있다 보니 일일이 모른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 몰랐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깡패들을 믿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고, 민주당의 밴 홀런 상원의원은 "김정은에게 미국민을 고문하고 살해할 수 있는 자유권을 줄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웜비어 부모는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우리는 예의를 지켜왔다. 이제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김정은과 그의 사악한 정권이 우리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 어떠한 변명이나 과장된 칭찬도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김 위원장과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평양 방문 도중 호텔에서 선전 현수막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중노동(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억류 17개월 만에 풀려나 이듬해 6월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북한이 오토 웜비어의 학대와 죽음에 대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나는 오해받는 것을 절대로 좋아하지 않지만 오토 웜비어와 그의 위대한 가족에 관해서라면 특히 그렇다"며 "기억하라. 나는 (북한에 억류됐던) 오토와 다른 3명을 데려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웜비어가 헛되이 죽지 않았다는 것이며 웜비어와 그의 가족은 강한 열정과 강인함의 거대한 상징이 됐고 이는 미래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나는 웜비어를 사랑하고 자주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웜비어) 사건을 나중에 알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을 믿겠다"면서 "워낙 큰 국가이고 많은 사람이 감옥, 수용소에 있다 보니 일일이 모른다. 김 위원장은 구체적인 인물에 대해 몰랐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과 같은 깡패들을 믿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고, 민주당의 밴 홀런 상원의원은 "김정은에게 미국민을 고문하고 살해할 수 있는 자유권을 줄 수는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웜비어 부모는 성명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 과정에서 우리는 예의를 지켜왔다. 이제는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면서 "김정은과 그의 사악한 정권이 우리 아들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 어떠한 변명이나 과장된 칭찬도 그것을 바꿀 수는 없다"고 김 위원장과 북한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오토 웜비어는 2016년 1월 평양 방문 도중 호텔에서 선전 현수막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돼 15년의 중노동(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고 억류 17개월 만에 풀려나 이듬해 6월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엿새 만에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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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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