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위트 “트럼프에게 북미 협상은 비즈니스딜…최종 목적은 합의”

입력 2019.03.02 (09:44) 수정 2019.03.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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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수석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북미협상은 비즈니스딜, 일종의 부동산 거래와 같다"면서 "협상 테이블에서 걸어 나왔지만 여전히 목적은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1일(현지시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평가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간 북한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뒀다"면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협상에서 테이블에서 걸어 나올 수 있다. 그게 충분하지 않으면 아예 집으로 돌아간다"면서 "상대방을 압박하겠다는 것인데, 최종 목적은 결국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변덕스럽다(quirky)"고 거듭 지적하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파키스탄처럼 핵보유국으로서 국제사회에 편입되려는 꿈을 갖고 있겠지만 이는 '환상'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 위트 연구원은 "34살의 젊은 김정은은 분명 장기적 관점을 갖고 있고, 그가 원하는 것은 힘의 균형"이라면서 "언론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정작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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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02 09:47:38
    국제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를 운영하는 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수석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북미협상은 비즈니스딜, 일종의 부동산 거래와 같다"면서 "협상 테이블에서 걸어 나왔지만 여전히 목적은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1일(현지시간) 뉴욕 코리아소사이어티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 평가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년간 북한 문제를 최우선 순위로 뒀다"면서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협상에서 테이블에서 걸어 나올 수 있다. 그게 충분하지 않으면 아예 집으로 돌아간다"면서 "상대방을 압박하겠다는 것인데, 최종 목적은 결국 합의를 이루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위트 연구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은 변덕스럽다(quirky)"고 거듭 지적하면서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선 파키스탄처럼 핵보유국으로서 국제사회에 편입되려는 꿈을 갖고 있겠지만 이는 '환상'이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철수 문제와 관련해, 위트 연구원은 "34살의 젊은 김정은은 분명 장기적 관점을 갖고 있고, 그가 원하는 것은 힘의 균형"이라면서 "언론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정작 북한은 주한미군 철수를 바라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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