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전용열차 中 내륙으로 북상 중…5일 새벽 단둥 통과할 듯

입력 2019.03.02 (17:19) 수정 2019.03.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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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트남 국경을 넘어 중국 핑샹을 통과한 뒤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철도 관련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해 현지 시간으로 오늘(2일) 오후 3시쯤 핑샹역을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현재의 속도와 노선으로 달릴 경우 오는 5일 새벽쯤 단둥을 통과해 압록강을 건널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창사, 우한, 톈진, 선양, 단둥을 거쳐 곧바로 평양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난닝으로 갈 경우 사실상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 전용기인 참매 1호의 동향도 중국내에서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핑샹역에서 난닝으로 가는 철도 노선은 기존 열차들이 대거 연착되고있고, 난닝역에는 대형 가림막이 설치돼있는 상탭니다.

북·중 접경인 단둥에도 일찌감치 통제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KBS 취재진에 따르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가 훤히 내다보이는 중롄 호텔은 4일 예약이 안 되고 있습니다. 단둥 역사 내부에 위치한 단티에호텔은 5일까지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북한에서 베트남에 올 때와 마찬가지로 3천 500㎞가 넘는 철길을 60시간가량 달리며 중국 내륙을 또다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과 북한 내 구간을 합하면 총길이는 3천 800㎞에 가깝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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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02 17:19:32
    • 수정2019-03-02 17:32:03
    국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트남 국경을 넘어 중국 핑샹을 통과한 뒤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중국 철도 관련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베트남 동당역을 출발해 현지 시간으로 오늘(2일) 오후 3시쯤 핑샹역을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전용열차는 베이징을 거치지 않고 현재의 속도와 노선으로 달릴 경우 오는 5일 새벽쯤 단둥을 통과해 압록강을 건널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창사, 우한, 톈진, 선양, 단둥을 거쳐 곧바로 평양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난닝으로 갈 경우 사실상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가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 전용기인 참매 1호의 동향도 중국내에서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핑샹역에서 난닝으로 가는 철도 노선은 기존 열차들이 대거 연착되고있고, 난닝역에는 대형 가림막이 설치돼있는 상탭니다.

북·중 접경인 단둥에도 일찌감치 통제 동향이 포착됐습니다.

KBS 취재진에 따르면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가 훤히 내다보이는 중롄 호텔은 4일 예약이 안 되고 있습니다. 단둥 역사 내부에 위치한 단티에호텔은 5일까지 예약이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는 북한에서 베트남에 올 때와 마찬가지로 3천 500㎞가 넘는 철길을 60시간가량 달리며 중국 내륙을 또다시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베트남과 북한 내 구간을 합하면 총길이는 3천 800㎞에 가깝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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