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베트남 떠나 귀국길…다시 열차 이용

입력 2019.03.03 (06:00) 수정 2019.03.0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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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닷새 동안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모두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베트남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전용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랑선성에서 오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검은색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려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김정은 위원장, 뒤를 돌아보고 손을 흔듭니다.

베트남 주민들의 환영에 답하듯 양손을 마주 잡아 보이며 감사를 전합니다.

김여정 부부장, 현송월 단장 등 가까운 거리에서 김 위원장을 보좌하는 주요 인사들도 뒤따랐습니다.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 차림의 여성부터 인근 학교 학생들까지, 올 때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의 귀국길을 환송하는 주민들의 행사도 열렸습니다.

[란 프엉/베트남 랑선성 주민 : "국제적인 행사가 우리 지역에서 열려서 맞이할 겸 왔고, 베트남 전통의상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존중을 표하기 위해 아오자이를 입었습니다."]

김 위원장보다 30분 전에 현장에 도착한 북한 기자들이 취재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북한 기자/음성변조 : "(위원장님 거의 다 오셨죠?) 이제 거의 다 왔을 겁니다. (오늘 거 보도하나요?) 글쎄 그건 잘 모르겠네요. 그것까지는..."]

어제 오후 베트남 동당역을 떠난 김 위원장이 탄 특별 열차는 중국을 내륙을 관통하며 평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까지 베트남을 떠나면서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의 대장정이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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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베트남 떠나 귀국길…다시 열차 이용
    • 입력 2019-03-03 06:02:40
    • 수정2019-03-03 06: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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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닷새 동안의 베트남 방문 일정을 모두마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베트남 도착 때와 마찬가지로 전용 특별열차 편으로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랑선성에서 오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인 베트남 랑선성 동당역에 검은색 차량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려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김정은 위원장, 뒤를 돌아보고 손을 흔듭니다.

베트남 주민들의 환영에 답하듯 양손을 마주 잡아 보이며 감사를 전합니다.

김여정 부부장, 현송월 단장 등 가까운 거리에서 김 위원장을 보좌하는 주요 인사들도 뒤따랐습니다.

베트남 전통의상 아오자이 차림의 여성부터 인근 학교 학생들까지, 올 때와 마찬가지로 김 위원장의 귀국길을 환송하는 주민들의 행사도 열렸습니다.

[란 프엉/베트남 랑선성 주민 : "국제적인 행사가 우리 지역에서 열려서 맞이할 겸 왔고, 베트남 전통의상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존중을 표하기 위해 아오자이를 입었습니다."]

김 위원장보다 30분 전에 현장에 도착한 북한 기자들이 취재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북한 기자/음성변조 : "(위원장님 거의 다 오셨죠?) 이제 거의 다 왔을 겁니다. (오늘 거 보도하나요?) 글쎄 그건 잘 모르겠네요. 그것까지는..."]

어제 오후 베트남 동당역을 떠난 김 위원장이 탄 특별 열차는 중국을 내륙을 관통하며 평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김정은 위원장까지 베트남을 떠나면서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의 대장정이 마무리됐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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