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8%가 회사에서 성희롱을 경험했고 열 명 중 3명은 2차 피해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400곳과 민간사업체 1,200곳의 직장인 9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경험은 8.1%로 3년 전인 조사 때 6.4%보다 1.7%포인트 늘었습니다. 여가부는 미투 운동 이후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겪는 성희롱 문제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이나 행동 등으로 또다시 피해를 당하는 2차 피해 경험자는 전체 응답자의 28%였습니다.
2차 피해 응답은 여성(31.7%)이 남성(19.3%)보다, 민간사업체(29%)가 공공기관(25.2%)보다 더 많았습니다. 또 비정규직(47.8%)이 정규직(24.8%)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성희롱 발생 장소로는 회식장소(43.7%)와 사무실(36.8%) 등 업무 공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성희롱 피해 경험자 가운데 82%는 성희롱 피해에 대처하지 않고 '참고 넘어갔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49.7%)',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31.8%)' 순이었습니다. 여전히 조직의 문제 해결 의지에 대해 신뢰가 낮고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참여율은 91%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91%가 '직장 내 성희롱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고, 89%는 '직장 안에서 나의 언행을 조심히 하게 되었다'고 응답하는 등 교육 효과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400곳과 민간사업체 1,200곳의 직장인 9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경험은 8.1%로 3년 전인 조사 때 6.4%보다 1.7%포인트 늘었습니다. 여가부는 미투 운동 이후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겪는 성희롱 문제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이나 행동 등으로 또다시 피해를 당하는 2차 피해 경험자는 전체 응답자의 28%였습니다.
2차 피해 응답은 여성(31.7%)이 남성(19.3%)보다, 민간사업체(29%)가 공공기관(25.2%)보다 더 많았습니다. 또 비정규직(47.8%)이 정규직(24.8%)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성희롱 발생 장소로는 회식장소(43.7%)와 사무실(36.8%) 등 업무 공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성희롱 피해 경험자 가운데 82%는 성희롱 피해에 대처하지 않고 '참고 넘어갔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49.7%)',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31.8%)' 순이었습니다. 여전히 조직의 문제 해결 의지에 대해 신뢰가 낮고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참여율은 91%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91%가 '직장 내 성희롱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고, 89%는 '직장 안에서 나의 언행을 조심히 하게 되었다'고 응답하는 등 교육 효과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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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인 8% 성희롱 경험…10명 중 3명 “2차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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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03 12:20:21
직장인의 8%가 회사에서 성희롱을 경험했고 열 명 중 3명은 2차 피해를 봤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400곳과 민간사업체 1,200곳의 직장인 9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경험은 8.1%로 3년 전인 조사 때 6.4%보다 1.7%포인트 늘었습니다. 여가부는 미투 운동 이후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겪는 성희롱 문제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이나 행동 등으로 또다시 피해를 당하는 2차 피해 경험자는 전체 응답자의 28%였습니다.
2차 피해 응답은 여성(31.7%)이 남성(19.3%)보다, 민간사업체(29%)가 공공기관(25.2%)보다 더 많았습니다. 또 비정규직(47.8%)이 정규직(24.8%)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성희롱 발생 장소로는 회식장소(43.7%)와 사무실(36.8%) 등 업무 공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성희롱 피해 경험자 가운데 82%는 성희롱 피해에 대처하지 않고 '참고 넘어갔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49.7%)',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31.8%)' 순이었습니다. 여전히 조직의 문제 해결 의지에 대해 신뢰가 낮고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참여율은 91%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91%가 '직장 내 성희롱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고, 89%는 '직장 안에서 나의 언행을 조심히 하게 되었다'고 응답하는 등 교육 효과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여성가족부는 지난해 공공기관 400곳과 민간사업체 1,200곳의 직장인 9천 2백여 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성희롱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경험은 8.1%로 3년 전인 조사 때 6.4%보다 1.7%포인트 늘었습니다. 여가부는 미투 운동 이후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겪는 성희롱 문제를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했습니다.
이들 가운데 주변의 부정적인 반응이나 행동 등으로 또다시 피해를 당하는 2차 피해 경험자는 전체 응답자의 28%였습니다.
2차 피해 응답은 여성(31.7%)이 남성(19.3%)보다, 민간사업체(29%)가 공공기관(25.2%)보다 더 많았습니다. 또 비정규직(47.8%)이 정규직(24.8%)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성희롱 발생 장소로는 회식장소(43.7%)와 사무실(36.8%) 등 업무 공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성희롱 피해 경험자 가운데 82%는 성희롱 피해에 대처하지 않고 '참고 넘어갔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아서(49.7%)', '문제를 제기해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31.8%)' 순이었습니다. 여전히 조직의 문제 해결 의지에 대해 신뢰가 낮고 2차 피해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참여율은 91%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91%가 '직장 내 성희롱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고 말했고, 89%는 '직장 안에서 나의 언행을 조심히 하게 되었다'고 응답하는 등 교육 효과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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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writt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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