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공동대표 “전직 경찰관에 2천만 원 건넸다”

입력 2019.03.04 (06:13) 수정 2019.03.0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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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 모씨가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닝썬과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버닝썬 공동 대표인 이 모 씨를 2차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직 경찰관 강 씨가 미성년자 클럽 출입사건과 관련해 '잘 알아봐주겠다'는 취지로 제안을 해 '수고비' 명목의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직 경찰관에게 직접 돈을 건네 주라는 '뇌물' 성격은 아니었다는 게 이 씨의 주장입니다.

이 씨는, 강 씨 측에게 건넨 2천만 원은 모두 현금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전직 경찰관인 강 씨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2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의 통화내역에 등장한 경찰관들을 불러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경찰관들은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역수사대는 이와 별도로 오늘과 내일, 연이어 버닝썬의 또다른 대표인 이문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경찰과의 유착 의혹과 마약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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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공동대표 “전직 경찰관에 2천만 원 건넸다”
    • 입력 2019-03-04 06:14:25
    • 수정2019-03-04 09: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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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럽 버닝썬 공동대표인 이 모씨가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버닝썬과 경찰 사이의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게 2천만 원을 건넸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버닝썬 공동 대표인 이 모 씨를 2차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직 경찰관 강 씨가 미성년자 클럽 출입사건과 관련해 '잘 알아봐주겠다'는 취지로 제안을 해 '수고비' 명목의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직 경찰관에게 직접 돈을 건네 주라는 '뇌물' 성격은 아니었다는 게 이 씨의 주장입니다.

이 씨는, 강 씨 측에게 건넨 2천만 원은 모두 현금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같은 진술을 확보한 경찰은 전직 경찰관인 강 씨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2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사용하면서 서울 강남경찰서 경찰관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강 씨의 통화내역에 등장한 경찰관들을 불러 금품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경찰관들은 통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해당 의혹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광역수사대는 이와 별도로 오늘과 내일, 연이어 버닝썬의 또다른 대표인 이문호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경찰과의 유착 의혹과 마약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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