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평양 귀환…이도훈 본부장 미국행 ‘후속 조치 논의’

입력 2019.03.05 (19:13) 수정 2019.03.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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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평양으로 귀환했습니다.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과의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가 평양역에 들어서고,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흔들어 사람들의 환영에 답례하며 열차에서 내립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새벽 평양에 되돌아왔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제2차 조미수뇌회담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대한 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오시는..."]

북한 당국은 그러나 회담이 결렬됐다는 소식은 일절 전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 귀국을 계기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진행한 뒤 공식적 반응과 향후 대책 등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 북핵 수석 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로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미국 정부의 평가 등을 전달받고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조기에 북미 대화를 성사시켜내기 위해서 한국 정부가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차원에서 이번 방미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협을 비핵화 협상에 활용하는 방안 등 협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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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평양 귀환…이도훈 본부장 미국행 ‘후속 조치 논의’
    • 입력 2019-03-05 19:15:07
    • 수정2019-03-05 19:45:19
    뉴스 7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오늘 새벽 평양으로 귀환했습니다.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미국과의 후속 조치 논의를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둠 속에서 김정은 위원장 전용열차가 평양역에 들어서고,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흔들어 사람들의 환영에 답례하며 열차에서 내립니다.

북한 매체는 김 위원장이 2차 북미정상회담과 베트남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새벽 평양에 되돌아왔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제2차 조미수뇌회담과 베트남 사회주의공화국에 대한 방문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돌아오시는..."]

북한 당국은 그러나 회담이 결렬됐다는 소식은 일절 전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에 대한 언급도 없었습니다.

북한 당국은 김 위원장 귀국을 계기로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면밀한 평가를 진행한 뒤 공식적 반응과 향후 대책 등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측 북핵 수석 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늘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이 본부장은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로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미국 정부의 평가 등을 전달받고 향후 대응책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성장/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 : "조기에 북미 대화를 성사시켜내기 위해서 한국 정부가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차원에서 이번 방미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협을 비핵화 협상에 활용하는 방안 등 협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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