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몇 주 내 평양에 협상팀 파견 희망”

입력 2019.03.05 (21:15) 수정 2019.03.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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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5일) 평양에 도착한 가운데 미국은 정상회담은 결렬됐지만 협상의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몇 주 안에 평양에 협상팀을 파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정상 간 이른바 톱다운 방식의 협상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북미 간 협상의 문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닙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핵을 풀기 위한 외교적 해법의 물꼬를 이어갔습니다.

몇 주 안에 평양에 협상팀을 파견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서로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계속 던지고 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북한이 국가를 운영해 온 방식은 10년, 20년, 30년 후를 위한 지속가능한 모델이 아닙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략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북한의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접견하며 대북 협상을 주도해 왔던 만큼 이 제안을 북한으로서도 한 귀로 흘려듣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빅딜'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다만 북미 양측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범위와 정의, 무엇보다 결단이 문제입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은 비록 결렬됐지만, 앞으로 북미 간에는 톱다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실무 대화를 강화하는 전통적인 협상 방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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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몇 주 내 평양에 협상팀 파견 희망”
    • 입력 2019-03-05 21:17:25
    • 수정2019-03-05 21: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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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늘(5일) 평양에 도착한 가운데 미국은 정상회담은 결렬됐지만 협상의 의지를 계속 밝히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몇 주 안에 평양에 협상팀을 파견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결렬로 정상 간 이른바 톱다운 방식의 협상에는 일단 제동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북미 간 협상의 문이 완전히 닫힌 건 아닙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핵을 풀기 위한 외교적 해법의 물꼬를 이어갔습니다.

몇 주 안에 평양에 협상팀을 파견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향후 수주 내에 평양에 (협상)팀을 보내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서로 이해관계를 공유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도 계속 던지고 있습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북한이 국가를 운영해 온 방식은 10년, 20년, 30년 후를 위한 지속가능한 모델이 아닙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전략적 결단이 필요합니다."]

북한의 반응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접견하며 대북 협상을 주도해 왔던 만큼 이 제안을 북한으로서도 한 귀로 흘려듣기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 차례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며 '빅딜' 필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다만 북미 양측이 생각하는 비핵화의 범위와 정의, 무엇보다 결단이 문제입니다.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은 비록 결렬됐지만, 앞으로 북미 간에는 톱다운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실무 대화를 강화하는 전통적인 협상 방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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