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 사기 급증 속수무책
입력 2003.03.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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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되면서 이를 이용한 사기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피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정주부인 강영주 씨는 지난 1월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입 명품 아동복을 절반값에 판다는 말에 솔깃해 제품을 선뜻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주문한 지 두 달이 넘도록 물품이 오지 않았고 쇼핑몰 업체와는 연락조차 끊겼습니다.
⊙강영주(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자): 사이트가 기존 다른 사이트하고 다를 게 없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었고요.
그래서 의심하지 않았고...
⊙기자: 주부 장은미 씨도 유아용품을 50%나 싸게 판다는 광고에 속아 물품대금을 고스란히 떼었습니다.
⊙장은미(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자): 진짜 몇 천원, 몇 만원하는 것 아기들 먹는 거, 입는 거 가지고 하는 것은 정말 너무너무 억울해요, 진짜...
⊙기자: 소비자보호원이 접수한 인터넷 쇼핑몰 관련 피해 상담건수는 최근 2년새 6배나 폭증했습니다.
이렇게 주부 200여 명으로부터 물품대금 3000여 만원을 가로챈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33살 송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 모씨(사기 피의자): 사업하다 채무를 좀 져서 변제할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정작 피해자들은 보상도 환불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무분별한 인터넷 쇼핑몰의 난립을 규제하거나 피해자를 규제하는 데 필요한 아무런 법적,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삐풀린 인터넷 쇼핑몰의 무분별한 사기행각에 소비자들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피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정주부인 강영주 씨는 지난 1월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입 명품 아동복을 절반값에 판다는 말에 솔깃해 제품을 선뜻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주문한 지 두 달이 넘도록 물품이 오지 않았고 쇼핑몰 업체와는 연락조차 끊겼습니다.
⊙강영주(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자): 사이트가 기존 다른 사이트하고 다를 게 없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었고요.
그래서 의심하지 않았고...
⊙기자: 주부 장은미 씨도 유아용품을 50%나 싸게 판다는 광고에 속아 물품대금을 고스란히 떼었습니다.
⊙장은미(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자): 진짜 몇 천원, 몇 만원하는 것 아기들 먹는 거, 입는 거 가지고 하는 것은 정말 너무너무 억울해요, 진짜...
⊙기자: 소비자보호원이 접수한 인터넷 쇼핑몰 관련 피해 상담건수는 최근 2년새 6배나 폭증했습니다.
이렇게 주부 200여 명으로부터 물품대금 3000여 만원을 가로챈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33살 송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 모씨(사기 피의자): 사업하다 채무를 좀 져서 변제할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정작 피해자들은 보상도 환불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무분별한 인터넷 쇼핑몰의 난립을 규제하거나 피해자를 규제하는 데 필요한 아무런 법적,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삐풀린 인터넷 쇼핑몰의 무분별한 사기행각에 소비자들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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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쇼핑 사기 급증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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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인터넷 쇼핑몰이 활성화되면서 이를 이용한 사기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피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정주부인 강영주 씨는 지난 1월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수입 명품 아동복을 절반값에 판다는 말에 솔깃해 제품을 선뜻 주문했습니다.
그러나 주문한 지 두 달이 넘도록 물품이 오지 않았고 쇼핑몰 업체와는 연락조차 끊겼습니다.
⊙강영주(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자): 사이트가 기존 다른 사이트하고 다를 게 없이 아주 잘 만들어져 있었고요.
그래서 의심하지 않았고...
⊙기자: 주부 장은미 씨도 유아용품을 50%나 싸게 판다는 광고에 속아 물품대금을 고스란히 떼었습니다.
⊙장은미(인터넷 쇼핑몰 사기 피해자): 진짜 몇 천원, 몇 만원하는 것 아기들 먹는 거, 입는 거 가지고 하는 것은 정말 너무너무 억울해요, 진짜...
⊙기자: 소비자보호원이 접수한 인터넷 쇼핑몰 관련 피해 상담건수는 최근 2년새 6배나 폭증했습니다.
이렇게 주부 200여 명으로부터 물품대금 3000여 만원을 가로챈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 33살 송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송 모씨(사기 피의자): 사업하다 채무를 좀 져서 변제할 방법이 없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기자: 하지만 정작 피해자들은 보상도 환불도 받을 수가 없습니다.
무분별한 인터넷 쇼핑몰의 난립을 규제하거나 피해자를 규제하는 데 필요한 아무런 법적, 제도적 장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삐풀린 인터넷 쇼핑몰의 무분별한 사기행각에 소비자들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 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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