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속 40중 추돌, 10여 명 중상
입력 2003.03.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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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아침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짙은 안개로 40중 차량 추돌사고가 일어나 10여 명이 중상을 입는 등 안개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서진 차량들과 파편들이 뒤엉켜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형편없이 구겨진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 40여 대가 도로 여기저기에 처박혀 있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서 차량들이 앞서 사고가 난 28살 박 모씨 등의 승용차를 제때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신화용(사고 차량 운전자): 안개가 껴 가지고 앞이 한 2, 3m, 5m도 안 보였거든요.
오다가 앞에 차들이 쭉 다 서 있더라고요.
⊙김광옥(사고 차량 운전자): 받고 나서 보니까 뒤에 연쇄적으로 받는 거예요, 다다다다...
⊙기자: 이 사고로 37살 김미화 씨 등 1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짙은 안개뿐 아니라 다리가 살짝 얼면서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석명길(경장/인천고속도로 순찰대): 안개 낀 상태고 이제 노면이 대교 다리 위라 빙판이 자주 생겨요.
⊙기자: 또 오늘 오전 승용차가 빙판을 이룬 다리에서 미끄러지면서 10m 아래 안양천으로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중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54중 추돌사고 역시 짙은 안개와 빙판길 등 나쁜 기상조건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과속하는 잘못된 운전습관을 버리지 않고 있어 더 큰 사고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서진 차량들과 파편들이 뒤엉켜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형편없이 구겨진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 40여 대가 도로 여기저기에 처박혀 있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서 차량들이 앞서 사고가 난 28살 박 모씨 등의 승용차를 제때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신화용(사고 차량 운전자): 안개가 껴 가지고 앞이 한 2, 3m, 5m도 안 보였거든요.
오다가 앞에 차들이 쭉 다 서 있더라고요.
⊙김광옥(사고 차량 운전자): 받고 나서 보니까 뒤에 연쇄적으로 받는 거예요, 다다다다...
⊙기자: 이 사고로 37살 김미화 씨 등 1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짙은 안개뿐 아니라 다리가 살짝 얼면서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석명길(경장/인천고속도로 순찰대): 안개 낀 상태고 이제 노면이 대교 다리 위라 빙판이 자주 생겨요.
⊙기자: 또 오늘 오전 승용차가 빙판을 이룬 다리에서 미끄러지면서 10m 아래 안양천으로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중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54중 추돌사고 역시 짙은 안개와 빙판길 등 나쁜 기상조건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과속하는 잘못된 운전습관을 버리지 않고 있어 더 큰 사고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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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개 속 40중 추돌, 10여 명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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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 아침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짙은 안개로 40중 차량 추돌사고가 일어나 10여 명이 중상을 입는 등 안개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정제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서진 차량들과 파편들이 뒤엉켜 고속도로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형편없이 구겨진 승용차와 버스 등 차량 40여 대가 도로 여기저기에 처박혀 있습니다.
짙은 안개 속에서 차량들이 앞서 사고가 난 28살 박 모씨 등의 승용차를 제때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신화용(사고 차량 운전자): 안개가 껴 가지고 앞이 한 2, 3m, 5m도 안 보였거든요.
오다가 앞에 차들이 쭉 다 서 있더라고요.
⊙김광옥(사고 차량 운전자): 받고 나서 보니까 뒤에 연쇄적으로 받는 거예요, 다다다다...
⊙기자: 이 사고로 37살 김미화 씨 등 10여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짙은 안개뿐 아니라 다리가 살짝 얼면서 피해가 더 커졌습니다.
⊙석명길(경장/인천고속도로 순찰대): 안개 낀 상태고 이제 노면이 대교 다리 위라 빙판이 자주 생겨요.
⊙기자: 또 오늘 오전 승용차가 빙판을 이룬 다리에서 미끄러지면서 10m 아래 안양천으로 추락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지난달 중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54중 추돌사고 역시 짙은 안개와 빙판길 등 나쁜 기상조건이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과속하는 잘못된 운전습관을 버리지 않고 있어 더 큰 사고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제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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