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경찰 유착’ 전직 경찰 밤샘조사…마약 수사 확대

입력 2019.03.07 (12:09) 수정 2019.03.0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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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 강 모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지 18시간만입니다.

강 씨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가 버닝썬에 출입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서울 강남경찰서 사건 담당 경찰관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관에게 건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도 사건을 의뢰한 건 맞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강 씨와 함께 뇌물공여자로 지목된 버닝썬 이 모 공동대표와 강 씨의 부하 직원 이 모 씨 등도 줄소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대질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클럽 MD와 고객 등 10여 명을 입건한 경찰은 클럽 안에서 마약의 조직적인 유통이 이뤄졌는지를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지만, 아직 내사 단계에서 수사로 전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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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경찰 유착’ 전직 경찰 밤샘조사…마약 수사 확대
    • 입력 2019-03-07 12:11:27
    • 수정2019-03-07 1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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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과 경찰의 유착 고리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이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클럽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달한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 강 모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어제 오전 9시쯤,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지 18시간만입니다.

강 씨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가 버닝썬에 출입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서울 강남경찰서 사건 담당 경찰관들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강 씨는 버닝썬 측으로부터 돈을 받아 경찰관에게 건넸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면서도 사건을 의뢰한 건 맞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강 씨와 함께 뇌물공여자로 지목된 버닝썬 이 모 공동대표와 강 씨의 부하 직원 이 모 씨 등도 줄소환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대질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의혹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클럽 MD와 고객 등 10여 명을 입건한 경찰은 클럽 안에서 마약의 조직적인 유통이 이뤄졌는지를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해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지만, 아직 내사 단계에서 수사로 전환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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