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리스트’ 놀랄 만큼 다양”…동료가 말하는 진실
입력 2019.03.08 (07:16)
수정 2019.03.08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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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故 장자연 씨 사건의 진실은 아직도 안갯속이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한 증인이 있습니다.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직접 읽은 윤지오 씨입니다.
KBS 뉴스에 출연한 윤 씨는 장 씨가 남긴 문건에 A4용지 한 장을 채우고 남을 정도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리스트 속 인물들의 직업군도 놀랄 만큼 다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를 언니로 따랐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회사에) 신인은 저와 언니 단 둘 뿐이어서 그 누구보다 각별하게 지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장 씨가 마지막으로 기댄 사람, 윤 씨였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대표님께서, 자연이가 너에게 쓴 말이 있다. 네가 와서 확인을 해야된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그 자리에 가게 됐습니다."]
장 씨가 남긴 '접대' 리스트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문건은, 이름들 쭉 나열된 리스트도 한 장이 넘는 분량의, 이름들만 쭉 나열된 리스트가있었고. 놀라울 만큼 직업군들이 굉장히 다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를테면 정치인?) (정치인)도 있었고 방송 쪽에 종사하는 분도 계셨고, 또 언론 관계자 분도 계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윤 씨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젖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강압적으로 언니를 끌어당겨 무릎에 앉혔고 성추행까지 이어졌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저는 현재 어떠한 신변 보호도 받지 못하는 상태여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씨가 '장자연'이라는 이름을 계속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언니와 저처럼 피해자 혹은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면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처럼 故 장자연 씨 사건의 진실은 아직도 안갯속이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한 증인이 있습니다.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직접 읽은 윤지오 씨입니다.
KBS 뉴스에 출연한 윤 씨는 장 씨가 남긴 문건에 A4용지 한 장을 채우고 남을 정도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리스트 속 인물들의 직업군도 놀랄 만큼 다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를 언니로 따랐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회사에) 신인은 저와 언니 단 둘 뿐이어서 그 누구보다 각별하게 지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장 씨가 마지막으로 기댄 사람, 윤 씨였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대표님께서, 자연이가 너에게 쓴 말이 있다. 네가 와서 확인을 해야된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그 자리에 가게 됐습니다."]
장 씨가 남긴 '접대' 리스트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문건은, 이름들 쭉 나열된 리스트도 한 장이 넘는 분량의, 이름들만 쭉 나열된 리스트가있었고. 놀라울 만큼 직업군들이 굉장히 다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를테면 정치인?) (정치인)도 있었고 방송 쪽에 종사하는 분도 계셨고, 또 언론 관계자 분도 계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윤 씨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젖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강압적으로 언니를 끌어당겨 무릎에 앉혔고 성추행까지 이어졌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저는 현재 어떠한 신변 보호도 받지 못하는 상태여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씨가 '장자연'이라는 이름을 계속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언니와 저처럼 피해자 혹은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면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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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자연 리스트’ 놀랄 만큼 다양”…동료가 말하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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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08 07:19:38
- 수정2019-03-08 07:25:40

[앵커]
이처럼 故 장자연 씨 사건의 진실은 아직도 안갯속이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한 증인이 있습니다.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직접 읽은 윤지오 씨입니다.
KBS 뉴스에 출연한 윤 씨는 장 씨가 남긴 문건에 A4용지 한 장을 채우고 남을 정도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리스트 속 인물들의 직업군도 놀랄 만큼 다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를 언니로 따랐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회사에) 신인은 저와 언니 단 둘 뿐이어서 그 누구보다 각별하게 지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장 씨가 마지막으로 기댄 사람, 윤 씨였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대표님께서, 자연이가 너에게 쓴 말이 있다. 네가 와서 확인을 해야된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그 자리에 가게 됐습니다."]
장 씨가 남긴 '접대' 리스트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문건은, 이름들 쭉 나열된 리스트도 한 장이 넘는 분량의, 이름들만 쭉 나열된 리스트가있었고. 놀라울 만큼 직업군들이 굉장히 다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를테면 정치인?) (정치인)도 있었고 방송 쪽에 종사하는 분도 계셨고, 또 언론 관계자 분도 계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윤 씨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젖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강압적으로 언니를 끌어당겨 무릎에 앉혔고 성추행까지 이어졌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저는 현재 어떠한 신변 보호도 받지 못하는 상태여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씨가 '장자연'이라는 이름을 계속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언니와 저처럼 피해자 혹은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는 안타까운 일이 더이상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면서…."]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처럼 故 장자연 씨 사건의 진실은 아직도 안갯속이지만, 당시 상황을 목격한 증인이 있습니다.
이른바 '장자연 문건'을 직접 읽은 윤지오 씨입니다.
KBS 뉴스에 출연한 윤 씨는 장 씨가 남긴 문건에 A4용지 한 장을 채우고 남을 정도의 이름이 적혀 있었고, 리스트 속 인물들의 직업군도 놀랄 만큼 다양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지오 씨는 장자연 씨를 언니로 따랐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회사에) 신인은 저와 언니 단 둘 뿐이어서 그 누구보다 각별하게 지낼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장 씨가 마지막으로 기댄 사람, 윤 씨였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대표님께서, 자연이가 너에게 쓴 말이 있다. 네가 와서 확인을 해야된다고 말씀을 해주셔서 그 자리에 가게 됐습니다."]
장 씨가 남긴 '접대' 리스트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문건은, 이름들 쭉 나열된 리스트도 한 장이 넘는 분량의, 이름들만 쭉 나열된 리스트가있었고. 놀라울 만큼 직업군들이 굉장히 다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를테면 정치인?) (정치인)도 있었고 방송 쪽에 종사하는 분도 계셨고, 또 언론 관계자 분도 계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윤 씨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를 생각하면 눈시울이 젖습니다.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강압적으로 언니를 끌어당겨 무릎에 앉혔고 성추행까지 이어졌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증언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윤지오/故 장자연 씨 동료/어제 KBS 뉴스9 출연 : "저는 현재 어떠한 신변 보호도 받지 못하는 상태여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씨가 '장자연'이라는 이름을 계속 말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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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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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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