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미세먼지 범사회적기구 구성해야”…위원장으로 반기문 추천

입력 2019.03.08 (10:20) 수정 2019.03.08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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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미세먼지와 관련해 정부에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추천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이고 범국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반 전 총장에 대해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통과시켰고 국내적으로 진보와 보수 아우르는 분"이라며 "외교 전문가로서 중국과 주변국을 중재할 수 있고 협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구성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세먼지 기후체제를 앞당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대표는 다만 반 전 총장과의 접촉이 있었냐는 질문에 "별도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면서 "사회적 기구 구성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당내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장 김동철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미세먼지는 정부가 발표한 대책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으로부터 증거가 있느냐는 면박을 받고도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며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라는 비판에 직면하기 전에 획기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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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08 10:20:19
    • 수정2019-03-08 13:33:31
    정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미세먼지와 관련해 정부에 범사회적 기구를 구성할 것을 제안하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추천했습니다.

손 대표는 오늘(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및 확대간부회의에서 "미세먼지 문제는 여야를 떠나 초당적이고 범국민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손 대표는 반 전 총장에 대해 "2015년 파리기후협약을 통과시켰고 국내적으로 진보와 보수 아우르는 분"이라며 "외교 전문가로서 중국과 주변국을 중재할 수 있고 협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적임자"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범사회적 기구 구성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아시아 미세먼지 기후체제를 앞당기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손 대표는 다만 반 전 총장과의 접촉이 있었냐는 질문에 "별도의 사전 교감은 없었다"면서 "사회적 기구 구성은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당내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장 김동철 의원도 이날 회의에서 "미세먼지는 정부가 발표한 대책이 아니라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으로부터 증거가 있느냐는 면박을 받고도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며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정부라는 비판에 직면하기 전에 획기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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