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中외교부 ‘미세먼지’ 반박에 정부 한마디도 못해”

입력 2019.03.08 (10:48) 수정 2019.03.0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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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중국 외교부의 반박에 우리 정부가 제대로 말도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8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추진하라는 등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정면 반박하고, 여기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한마디도 못 하는 딱한 장면이 연출됐다"면서 "정부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외교적 노력도 면밀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제시해 사전 협의를 선행하는 노련함이 필요하다"면서 "치밀한 준비 없이 미세먼지 대책을 대통령 발언을 통해 내놓는 미숙함으로 중국의 반발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원내대표는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외교부는 뒷짐 지고 환경부에만 맡겨두고 있다"면서 "범정부적으로 대책을 추진하고, 외교적으로도 양자논의와 다자논의를 같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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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08 10:48:58
    • 수정2019-03-08 13: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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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미세먼지 원인에 대한 중국 외교부의 반박에 우리 정부가 제대로 말도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대오각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8일)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과 공동으로 인공강우를 추진하라는 등 미세먼지 대책을 내놓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왔다는 증거를 내놓으라고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 중국 외교부가 정면 반박하고, 여기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한마디도 못 하는 딱한 장면이 연출됐다"면서 "정부의 대오각성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장병완 원내대표는 "외교적 노력도 면밀한 과학적 분석 결과를 제시해 사전 협의를 선행하는 노련함이 필요하다"면서 "치밀한 준비 없이 미세먼지 대책을 대통령 발언을 통해 내놓는 미숙함으로 중국의 반발을 초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원내대표는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외교부는 뒷짐 지고 환경부에만 맡겨두고 있다"면서 "범정부적으로 대책을 추진하고, 외교적으로도 양자논의와 다자논의를 같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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