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보석 후 ‘첫 변호인 접견’…가사도우미·경호원 등 ‘추가접견’ 요청

입력 2019.03.08 (14:53) 수정 2019.03.0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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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신청이 허가돼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8일) 오전 자택에서 보석 후 첫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강훈 변호인과의 접견에서 다음 주로 예정된 증인 심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다음 주로 예정된 증인 심문 사항을 논의했다"며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또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근황에 대해 "아직 잠은 잘 못 자고 있지만, 심기는 좀 편안해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강 변호사는 '보석 조건대로 이 전 대통령이 통신을 사용하지 않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상득 씨가 전화했지만, 보석 조건 때문에 이 전 대통령과 통화를 못 하기도 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자택에 상주하는 운전기사·경호원 등 14명의 추가 접견 요청 명단을 서울고법 형사1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오늘 격주로 근무하는 가사도우미 2명의 명단을 추가해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 인력 등이 상주하게 되는데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어 명단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앞서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신청을 허가하면서 "배우자와 직계혈족, 직계혈족의 배우자,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과 만나거나 연락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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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08 14:53:14
    • 수정2019-03-08 14:54:06
    사회
보석 신청이 허가돼 풀려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8일) 오전 자택에서 보석 후 첫 변호인 접견을 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강훈 변호인과의 접견에서 다음 주로 예정된 증인 심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다음 주로 예정된 증인 심문 사항을 논의했다"며 "어떤 내용을 논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또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의 근황에 대해 "아직 잠은 잘 못 자고 있지만, 심기는 좀 편안해진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강 변호사는 '보석 조건대로 이 전 대통령이 통신을 사용하지 않고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상득 씨가 전화했지만, 보석 조건 때문에 이 전 대통령과 통화를 못 하기도 했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자택에 상주하는 운전기사·경호원 등 14명의 추가 접견 요청 명단을 서울고법 형사1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변호인단은 오늘 격주로 근무하는 가사도우미 2명의 명단을 추가해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 인력 등이 상주하게 되는데 오해의 소지가 생길 수 있어 명단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부는 앞서 이 전 대통령의 보석 신청을 허가하면서 "배우자와 직계혈족, 직계혈족의 배우자, 변호인을 제외한 사람과 만나거나 연락할 수 없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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