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전사태 환자 10여 명 사망…“넉달간 79명 사망”
입력 2019.03.11 (06:43)
수정 2019.03.11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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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정전사태가 나흘째 지속되면서 병원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정전사태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야권은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한 채 손으로 신생아의 호흡을 돕고 있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겨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의료 관련 시민단체는 정전사태로 투석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 엘 나시오날은 최근 넉달간 병원에 전기공급 차질로 79명이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병원 절반에 발전기가 없고 다른 절반은 이러한 응급 사태를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은 정상 상황이 아닙니다."]
23개 주 가운데 22개 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 것은 지난 7일 오후, 항공기 운항과 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주유소와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30시간이 지난 뒤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다시 정전이 발생해 피해는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로레나 솔라리/카라카스 시민 : "전기 공급이 몇 차례 재개됐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변전소가 미국의 지원으로 공격을 당했다며 정전사태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미국 제국주의의 심각한 폭력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야권은 지난 수년간 전력 발전시설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자주 정전이 일어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정전사태가 나흘째 지속되면서 병원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정전사태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야권은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한 채 손으로 신생아의 호흡을 돕고 있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겨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의료 관련 시민단체는 정전사태로 투석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 엘 나시오날은 최근 넉달간 병원에 전기공급 차질로 79명이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병원 절반에 발전기가 없고 다른 절반은 이러한 응급 사태를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은 정상 상황이 아닙니다."]
23개 주 가운데 22개 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 것은 지난 7일 오후, 항공기 운항과 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주유소와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30시간이 지난 뒤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다시 정전이 발생해 피해는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로레나 솔라리/카라카스 시민 : "전기 공급이 몇 차례 재개됐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변전소가 미국의 지원으로 공격을 당했다며 정전사태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미국 제국주의의 심각한 폭력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야권은 지난 수년간 전력 발전시설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자주 정전이 일어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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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정전사태 환자 10여 명 사망…“넉달간 7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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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11 08:07:06
[앵커]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정전사태가 나흘째 지속되면서 병원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정전사태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야권은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한 채 손으로 신생아의 호흡을 돕고 있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겨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의료 관련 시민단체는 정전사태로 투석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 엘 나시오날은 최근 넉달간 병원에 전기공급 차질로 79명이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병원 절반에 발전기가 없고 다른 절반은 이러한 응급 사태를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은 정상 상황이 아닙니다."]
23개 주 가운데 22개 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 것은 지난 7일 오후, 항공기 운항과 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주유소와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30시간이 지난 뒤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다시 정전이 발생해 피해는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로레나 솔라리/카라카스 시민 : "전기 공급이 몇 차례 재개됐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변전소가 미국의 지원으로 공격을 당했다며 정전사태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미국 제국주의의 심각한 폭력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야권은 지난 수년간 전력 발전시설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자주 정전이 일어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정전사태가 나흘째 지속되면서 병원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정전사태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야권은 발전시설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베네수엘라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휴대전화 불빛에 의지한 채 손으로 신생아의 호흡을 돕고 있습니다.
전기 공급이 끊겨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의료 관련 시민단체는 정전사태로 투석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 1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언론 엘 나시오날은 최근 넉달간 병원에 전기공급 차질로 79명이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과이도/베네수엘라 국회의장 : "병원 절반에 발전기가 없고 다른 절반은 이러한 응급 사태를 간신히 버티고 있는 것은 정상 상황이 아닙니다."]
23개 주 가운데 22개 주에서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 것은 지난 7일 오후, 항공기 운항과 전철 운행이 중단되고 주유소와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30시간이 지난 뒤 일부 지역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다시 정전이 발생해 피해는 나흘째 이어졌습니다
[로레나 솔라리/카라카스 시민 : "전기 공급이 몇 차례 재개됐지만 근본적으로 해결되지는 않았습니다."]
마두로 정부는 변전소가 미국의 지원으로 공격을 당했다며 정전사태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 "미국 제국주의의 심각한 폭력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야권은 지난 수년간 전력 발전시설에 대한 충분한 투자가 이뤄지지 않아 자주 정전이 일어난다고 비판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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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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