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팀만 넷…이강인 향한 ‘뜨거운 러브콜’

입력 2019.03.12 (21:45) 수정 2019.03.1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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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살로 A대표팀에 전격 발탁된 이강인을 향한 각급 대표팀의 러브콜이 뜨겁습니다.

월드컵을 앞둔 20세 이하 대표팀부터,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습니다.

몸이 하나뿐이라는 게 문제죠?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강인은 2년 전 16살의 나이로 18세 이하 대표팀에 월반했습니다.

올해 5월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핵심 멤버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A대표팀에 전격 발탁되면서 20세 이하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페인 전지훈련 합류도 불발됐습니다.

또 일단 A대표팀에 선발된 이상 발렌시아가 차출의무가 없는 20세 이하 대표팀에 이강인을 보내줄 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리그와 국왕컵 결승에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치를 수도 있는데 5월 말 20세 이하 월드컵 일정과 겹칩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도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간절함을 드러냈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삼고초려라도 해야죠. (발렌시아) 구단에서 보내 준다면 제가 직접 찾아가서 큰절 세 번을 못하겠습니까?"]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도 이강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 도쿄 올림픽 1차 예선은 국내파로 나서지만, 내년 1월 최종예선부터는 총력전이 필요합니다.

대표팀 간 소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학범/22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이) 필요한 상황에 따라서 어느 팀에서 뽑을 것인지 (각급 대표팀 사령탑들이) 대화를 나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은 벤투호부터 당장 절실한 20세와 22세 이하 대표팀까지.

이강인의 활용을 둘러싼 각급 대표팀과 발렌시아의 줄다리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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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하는 팀만 넷…이강인 향한 ‘뜨거운 러브콜’
    • 입력 2019-03-12 21:48:52
    • 수정2019-03-12 22: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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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8살로 A대표팀에 전격 발탁된 이강인을 향한 각급 대표팀의 러브콜이 뜨겁습니다.

월드컵을 앞둔 20세 이하 대표팀부터,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도 이강인을 원하고 있습니다.

몸이 하나뿐이라는 게 문제죠?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강인은 2년 전 16살의 나이로 18세 이하 대표팀에 월반했습니다.

올해 5월 열리는 20세 이하 월드컵 핵심 멤버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A대표팀에 전격 발탁되면서 20세 이하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페인 전지훈련 합류도 불발됐습니다.

또 일단 A대표팀에 선발된 이상 발렌시아가 차출의무가 없는 20세 이하 대표팀에 이강인을 보내줄 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발렌시아는 스페인 리그와 국왕컵 결승에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치를 수도 있는데 5월 말 20세 이하 월드컵 일정과 겹칩니다.

쉽지 않은 상황에도 정정용 감독은 이강인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간절함을 드러냈습니다.

[정정용/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삼고초려라도 해야죠. (발렌시아) 구단에서 보내 준다면 제가 직접 찾아가서 큰절 세 번을 못하겠습니까?"]

22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도 이강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달 도쿄 올림픽 1차 예선은 국내파로 나서지만, 내년 1월 최종예선부터는 총력전이 필요합니다.

대표팀 간 소통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학범/22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 "(이강인이) 필요한 상황에 따라서 어느 팀에서 뽑을 것인지 (각급 대표팀 사령탑들이) 대화를 나눈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은 벤투호부터 당장 절실한 20세와 22세 이하 대표팀까지.

이강인의 활용을 둘러싼 각급 대표팀과 발렌시아의 줄다리기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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