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이 스텝백을?…최장신 센터의 ‘이유있는 변신’

입력 2019.03.12 (21:48) 수정 2019.03.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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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미터 21센티미터,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고난도 스텝 백 슛을 시도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셨습니까?

하승진의 이유 있는 변신을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초 만에 리바운드 5개, 하지만 5번의 슛 모두 실패.

[하승진/KCC : "하봇대, 어째 너는 최준석이랑 똑같냐? 하봇대 볼이 뜨겁냐?"]

35살의 나이, 고질적인 무릎 부상까지 있는 하승진의 생존전략은 놀랍게도 슛입니다.

[하승진/KCC : "요즘. 가뭄에 콩 나듯이 쏩니다."]

비록 성공하진 못했지만 올 시즌 미들슛을 4차례나 던졌습니다.

[전태풍/KCC : "승진아, 잘 때 공에 뽀뽀도 하고 많이 사랑도 해줘, 그러면 너도 슛할 수 있어!"]

무모하다는 비판을 받더라도 하승진에겐 절박한 선택입니다.

한 발 뒤로 물러나는 고난도 스텝 백 슛까지 연습 중입니다.

보폭의 길이가 무려 3미터,

수비수 시점에서 보면 엄청난 높이인데 예상을 깨고 연습 땐 적중률이80%나 됩니다.

[하승진/KCC : "야 이거 슛 너무 잘 들어가서 놀란 거 아냐! 골 밑에서 몸싸움도 많고 힘들어서 잘 안 들어가는데 앞으로 집중해서 쏘겠습니다."]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는 진짜 프로들의 자세가 묻어나옵니다.

[하승진/KCC : "슛은 저의 로망이죠. 그냥 로망입니다 언젠가 쏠 그 날을 위해."]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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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승진이 스텝백을?…최장신 센터의 ‘이유있는 변신’
    • 입력 2019-03-12 21:53:41
    • 수정2019-03-12 21: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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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미터 21센티미터,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고난도 스텝 백 슛을 시도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셨습니까?

하승진의 이유 있는 변신을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초 만에 리바운드 5개, 하지만 5번의 슛 모두 실패.

[하승진/KCC : "하봇대, 어째 너는 최준석이랑 똑같냐? 하봇대 볼이 뜨겁냐?"]

35살의 나이, 고질적인 무릎 부상까지 있는 하승진의 생존전략은 놀랍게도 슛입니다.

[하승진/KCC : "요즘. 가뭄에 콩 나듯이 쏩니다."]

비록 성공하진 못했지만 올 시즌 미들슛을 4차례나 던졌습니다.

[전태풍/KCC : "승진아, 잘 때 공에 뽀뽀도 하고 많이 사랑도 해줘, 그러면 너도 슛할 수 있어!"]

무모하다는 비판을 받더라도 하승진에겐 절박한 선택입니다.

한 발 뒤로 물러나는 고난도 스텝 백 슛까지 연습 중입니다.

보폭의 길이가 무려 3미터,

수비수 시점에서 보면 엄청난 높이인데 예상을 깨고 연습 땐 적중률이80%나 됩니다.

[하승진/KCC : "야 이거 슛 너무 잘 들어가서 놀란 거 아냐! 골 밑에서 몸싸움도 많고 힘들어서 잘 안 들어가는데 앞으로 집중해서 쏘겠습니다."]

도전하는 자가 아름답다는 진짜 프로들의 자세가 묻어나옵니다.

[하승진/KCC : "슛은 저의 로망이죠. 그냥 로망입니다 언젠가 쏠 그 날을 위해."]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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