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협력 속 전쟁 준비 박차

입력 2003.03.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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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라크 정부는 일촉즉발의 위기감 속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전쟁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현지 분위기를 바그다드에서 김인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그다드에는 하루하루 전쟁이 급속도로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쿠웨이트 접경지대의 철조망 제거소식에 이어 국경지대 UN감시단 1000여 명이 어제부터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바그다드 주재 UN직원들도 15일까지 철수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막바지 떠날 채비를 하는 등 개전 임박조짐을 알리는 소식들이 하루가 급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쟁을 피해가기 위한 이라크 정부의 노력도 필사적입니다.
어제까지 알 사무드2 미사일을 46기 폐기하는 등 연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찰협력을 통한 무장해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민(이라크 국가사찰위원장): 대량살상무기가 없음을 재확인합니다.
미·영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면서도 수시로 비상동원령을 내려 병력 무장태세를 점검하는 등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후세인 대통령은 매일처럼 군지휘관회의를 소집해 전쟁준비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의 방송들도 매일 지난 걸프전 등 전쟁관련 화면을 방송해 국민 임전의식을 고취하는 등 전운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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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찰 협력 속 전쟁 준비 박차
    • 입력 2003-03-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이라크 정부는 일촉즉발의 위기감 속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전쟁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현지 분위기를 바그다드에서 김인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바그다드에는 하루하루 전쟁이 급속도로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쿠웨이트 접경지대의 철조망 제거소식에 이어 국경지대 UN감시단 1000여 명이 어제부터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바그다드 주재 UN직원들도 15일까지 철수하라는 지시가 내려져 막바지 떠날 채비를 하는 등 개전 임박조짐을 알리는 소식들이 하루가 급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전쟁을 피해가기 위한 이라크 정부의 노력도 필사적입니다. 어제까지 알 사무드2 미사일을 46기 폐기하는 등 연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찰협력을 통한 무장해제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민(이라크 국가사찰위원장): 대량살상무기가 없음을 재확인합니다. 미·영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입니다. ⊙기자: 그러면서도 수시로 비상동원령을 내려 병력 무장태세를 점검하는 등 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후세인 대통령은 매일처럼 군지휘관회의를 소집해 전쟁준비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의 방송들도 매일 지난 걸프전 등 전쟁관련 화면을 방송해 국민 임전의식을 고취하는 등 전운은 갈수록 짙어지고 있습니다. 바그다드에서 KBS뉴스 김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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