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철회 극적 합의

입력 2019.03.13 (02:09) 수정 2019.03.13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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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젯밤 버스 노사가
막판 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늘 예고됐던 파업은 철회하고
버스는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의 내용을 얘기하는
버스 노조 위원장의 설명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어젯밤 제주도와 버스 노조,
회사 대표 등 노사정이 막판 협상을 벌여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8일 찬반 투표로
파업을 결정한 지 나흘 만입니다.

합의 내용은
인건비 총액기준 1.9% 임금 인상과
무사고 수당 3만 원 지급,
유급 휴일 하루 추가와
7월부터 탄력근로제 시행 등입니다.

버스 노조는 원래
기본급 10.9%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를 요구했는데
협상 과정에서 극적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서석주 제주도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녹취]
"(노조가) 배려를 해준 것에 대해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계기로 해서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충실히 이행할 것을 확약하겠습니다."

버스 노조 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사정 협의체가 구성된 것은
앞으로 계속 진행될 교섭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필 제주버스연합노조 위원장[녹취]
"교섭 부분도 노사정 협의체에서 같이 협의하면서 파업 없이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버스 노조의 파업 선언 이후
노사 양측을 오가며
적극 중재에 나섰던 제주도는
대란을 우려했던 도민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녹취]
"도민을 위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도정에서도 노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게 됐지만
앞으로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과제도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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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 철회 극적 합의
    • 입력 2019-03-13 02:09:55
    • 수정2019-03-13 02:13:55
    제주
[앵커멘트] 어젯밤 버스 노사가 막판 협상 끝에 극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오늘 예고됐던 파업은 철회하고 버스는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의 내용을 얘기하는 버스 노조 위원장의 설명에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어젯밤 제주도와 버스 노조, 회사 대표 등 노사정이 막판 협상을 벌여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지난 8일 찬반 투표로 파업을 결정한 지 나흘 만입니다. 합의 내용은 인건비 총액기준 1.9% 임금 인상과 무사고 수당 3만 원 지급, 유급 휴일 하루 추가와 7월부터 탄력근로제 시행 등입니다. 버스 노조는 원래 기본급 10.9%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추가 인력 확보를 요구했는데 협상 과정에서 극적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서석주 제주도 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녹취] "(노조가) 배려를 해준 것에 대해서 고마운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계기로 해서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충실히 이행할 것을 확약하겠습니다." 버스 노조 측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노사정 협의체가 구성된 것은 앞으로 계속 진행될 교섭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승필 제주버스연합노조 위원장[녹취] "교섭 부분도 노사정 협의체에서 같이 협의하면서 파업 없이 원만하게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버스 노조의 파업 선언 이후 노사 양측을 오가며 적극 중재에 나섰던 제주도는 대란을 우려했던 도민에게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현대성 제주도 교통항공국장[녹취] "도민을 위한 대중교통이 될 수 있도록 도정에서도 노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게 됐지만 앞으로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과제도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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