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사수하라”…의료진 태운 ‘닥터카’ 달린다

입력 2019.03.13 (07:33) 수정 2019.03.13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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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닥터카'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천에 등장했습니다.

교통사고나 각종 안전사고로 심하게 다친 외상 환자들을 현장에서 바로 치료할 수 있어 사망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구조물에 깔린 근로자가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곽윤희/안전소방본부 : "119상황실입니다. 구월동 공사 현장에서 외상 환자 발생했습니다."]

상황실의 지령을 받은 119구급대가 긴급 출동하고, 병원 외상센터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도 `닥터카`를 타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화상전화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에게 전달합니다.

[의사 : "깔린 부분에서 출혈이 많이 되고 있나요?"]

[구급대원 : "무릎 아래 다리가 깔렸고 출혈량은 많습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한 환자를 실은 의료진은 병원과 긴밀하게 연락합니다.

[곽지훈/길병원 전문의 : "환자 이송 중인데요. 양쪽 다리를 다쳤는데, 응급 수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환자를 치료하는 '닥터카'가 인천에 등장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드릴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닥터카`는 `골든타임`인 5분 이내 출동,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닥터카 운영으로 그동안 30%가 넘던 외상환자 사망률을 20%로 낮춰나갈 계획입니다.

`닥터헬기`에 이어 도입된 `닥터카`는 연간 중증 외상환자 150명 이상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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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 사수하라”…의료진 태운 ‘닥터카’ 달린다
    • 입력 2019-03-13 07:34:01
    • 수정2019-03-13 07: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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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구급차에 탑승해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닥터카'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인천에 등장했습니다.

교통사고나 각종 안전사고로 심하게 다친 외상 환자들을 현장에서 바로 치료할 수 있어 사망률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공사장에서 구조물에 깔린 근로자가 다리를 크게 다쳤습니다.

[곽윤희/안전소방본부 : "119상황실입니다. 구월동 공사 현장에서 외상 환자 발생했습니다."]

상황실의 지령을 받은 119구급대가 긴급 출동하고, 병원 외상센터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도 `닥터카`를 타고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사고 현장에 먼저 도착한 구급대원들이 화상전화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의료진에게 전달합니다.

[의사 : "깔린 부분에서 출혈이 많이 되고 있나요?"]

[구급대원 : "무릎 아래 다리가 깔렸고 출혈량은 많습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한 환자를 실은 의료진은 병원과 긴밀하게 연락합니다.

[곽지훈/길병원 전문의 : "환자 이송 중인데요. 양쪽 다리를 다쳤는데, 응급 수술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현장에 출동해 신속하게 환자를 치료하는 '닥터카'가 인천에 등장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드릴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튼튼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1년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닥터카`는 `골든타임`인 5분 이내 출동, 30분 이내 현장 도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닥터카 운영으로 그동안 30%가 넘던 외상환자 사망률을 20%로 낮춰나갈 계획입니다.

`닥터헬기`에 이어 도입된 `닥터카`는 연간 중증 외상환자 150명 이상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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