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노조 “현대기아차 카드 수수료 갑질 근절돼야”

입력 2019.03.13 (09:29) 수정 2019.03.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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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무금융 서비스 노동조합이 현대기아차의 카드수수료 갑질 규탄 기자회견을 엽니다.

신한과 하나카드 등 국내 4개 카드사 노동자들로 구성된 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오늘 오후 2시, 금융위원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카드 수수료 소액 인상을 이유로 카드사에 가맹점 해지 통보를 하고, 자신들이 정한 수수료를 받아들이지 않자 수수료를 더 낮출 것을 요구하는 방식의 갑질을 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감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노조 측은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이 우월적 이위를 이용해 부당한 수수료율을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령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가 갑질을 벌이는 것은 위반시 처벌 조항이 약하고,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현대차의 요구가 그대로 관철되고 금융당국이 손을 놓는 상태가 지속되면 유통, 주유, 통신 업종 등 다른 재벌 대기업이 진출한 분야에서도 유사 요구가 이어져 카드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결국 소비자 서비스 악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며 당국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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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3 09:29:10
    • 수정2019-03-13 09:52:14
    경제
전국 사무금융 서비스 노동조합이 현대기아차의 카드수수료 갑질 규탄 기자회견을 엽니다.

신한과 하나카드 등 국내 4개 카드사 노동자들로 구성된 사무금융서비스노조는 오늘 오후 2시, 금융위원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현대기아차가 카드 수수료 소액 인상을 이유로 카드사에 가맹점 해지 통보를 하고, 자신들이 정한 수수료를 받아들이지 않자 수수료를 더 낮출 것을 요구하는 방식의 갑질을 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의 철저한 감독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노조 측은 대형 신용카드 가맹점이 우월적 이위를 이용해 부당한 수수료율을 요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령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가 갑질을 벌이는 것은 위반시 처벌 조항이 약하고,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도 내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현대차의 요구가 그대로 관철되고 금융당국이 손을 놓는 상태가 지속되면 유통, 주유, 통신 업종 등 다른 재벌 대기업이 진출한 분야에서도 유사 요구가 이어져 카드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결국 소비자 서비스 악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며 당국의 개입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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