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오늘 방북 보류…22일까지 검토

입력 2019.03.13 (11:25) 수정 2019.03.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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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당초 오늘(13일)로 신청한 방북은 보류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의 등을 거쳐 22일까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기업인 방북 신청에 대해 검토 결정을 내린 상황은 아니고, (민원 처리 기한을) 3월 22일까지 연장해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이어 "현지 시각으로 내일 열리는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협력 등 제반현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인데 조금 더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북핵 해결없이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최근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자산점검 차원의 방북은 개성공단 재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보지 않고, 제재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를 지적하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보고서가 나온데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대내외적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으며, 이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포함되지 않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선 "50%의 인사 교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권력 구조 등에 변화가 있는지 4월 초 대의원 1차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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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3 11:25:39
    • 수정2019-03-13 11:36:58
    정치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이 당초 오늘(13일)로 신청한 방북은 보류하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의 협의 등을 거쳐 22일까지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기업인 방북 신청에 대해 검토 결정을 내린 상황은 아니고, (민원 처리 기한을) 3월 22일까지 연장해서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이어 "현지 시각으로 내일 열리는 한미워킹그룹 회의에서 남북협력 등 제반현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인데 조금 더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북핵 해결없이 남북관계가 진전될 수 없다'고 밝히는 등 최근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한 채 "자산점검 차원의 방북은 개성공단 재개와 직접적으로 연관된다고 보지 않고, 제재와 무관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를 지적하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전문가 패널 보고서가 나온데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대내외적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으며, 이행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포함되지 않은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선 "50%의 인사 교체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권력 구조 등에 변화가 있는지 4월 초 대의원 1차 회의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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