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시중 통화량 6.5% 증가…증가율은 소폭 둔화

입력 2019.03.13 (12:01) 수정 2019.03.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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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통화량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 1월 통화량(M2)은 2716조 7402억원 원(원 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보다 같은 달보다 6.5% 증가했습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입니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6.8%로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11월∼12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늘었다가, 소폭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확대되면서 2017년 9월 이후 상승 흐름이 지속했지만, 지난 1월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축소되면서 증가율이 소폭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M2는 2725조 5150억원으로 전월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10조 2천억 원)과 MMF(6조 8천억 원), 2년 미만 금전신탁(6조 2천억 원) 등이 늘었습니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가계예금을 중심으로 확대됐고, MMF와 2년 미만 금전신탁은 기업 등의 자금유입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부문(16조 9천억 원), 기타금융기관(10조 6천억 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6조 9천억 원) 등이 증가했습니다.

기업부문은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상환됐던 자금의 재조달 등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 역시 연초 성과와 상여금 수령 등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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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3 12:01:31
    • 수정2019-03-13 13:57:08
    경제
시중 통화량이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19년 1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 1월 통화량(M2)은 2716조 7402억원 원(원 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보다 같은 달보다 6.5% 증가했습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입니다.

M2 증가율은 지난해 10월 6.8%로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11월∼12월에도 같은 수준으로 늘었다가, 소폭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업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확대되면서 2017년 9월 이후 상승 흐름이 지속했지만, 지난 1월 가계부문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이 축소되면서 증가율이 소폭 둔화됐다"고 밝혔습니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M2는 2725조 5150억원으로 전월보다 1.1% 증가했습니다.

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 예·적금(10조 2천억 원)과 MMF(6조 8천억 원), 2년 미만 금전신탁(6조 2천억 원) 등이 늘었습니다.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은 가계예금을 중심으로 확대됐고, MMF와 2년 미만 금전신탁은 기업 등의 자금유입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부문(16조 9천억 원), 기타금융기관(10조 6천억 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6조 9천억 원) 등이 증가했습니다.

기업부문은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일시상환됐던 자금의 재조달 등으로 지난해 1월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했고, 가계 및 비영리단체 역시 연초 성과와 상여금 수령 등으로 지난해 6월 이후 증가폭이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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