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소 가스 배출…"필요하다면 피해 조사"

입력 2019.03.1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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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포스코가 고로 정비 과정에서 유독 가스 등을 무단 배출해왔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정현복 광양시장이 필요하다면
피해조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재 슬래그 시설 승인 여부도 시민 피해가 없도록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로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유독 가스가 저감 설비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에 배출됐다는 보도는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광양시 의회에서도 실태 파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서영배/광양시의회 의원>
"가스 성분이 무엇이며 노동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피해가 갔는지
조사해볼 필요성이 있지 않습니까?"
<정현복/광양시장>
"필요하다면 하겠습니다."

또 포스코가 폐기물 처리 시설 승인도 받지 않고
수재 슬래그를 수십 년 동안 판매해왔는데도
광양시가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서영배/광양시의회 의원>
"단속을 했었어야죠. 그리고 그게 권한이 아니더라도 합동 단속이라도 했었어야죠.
시민의 건강권과 관련해서."
<정현복/광양시장>
"신고된 게 없었습니다."

수재 슬래그 건조 설비 확충 없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폐기물 처리 시설 신청을 승인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원론적 답변을 했습니다.

<정현복/광양시장>
"시민의 피해가 없는 그런 방법으로 충분하게 검토해서 하겠습니다."

포스코의​ 대기 오염 물질 무단 배출과 수재 슬래그 불법 처리에 대한
광양시의 조치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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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소 가스 배출…"필요하다면 피해 조사"
    • 입력 2019-03-13 12:13:21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포스코가 고로 정비 과정에서 유독 가스 등을 무단 배출해왔다는 KBS 보도와 관련해 정현복 광양시장이 필요하다면 피해조사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수재 슬래그 시설 승인 여부도 시민 피해가 없도록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포스코 광양제철소 고로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유독 가스가 저감 설비를 거치지 않고 대기 중에 배출됐다는 보도는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광양시 의회에서도 실태 파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서영배/광양시의회 의원> "가스 성분이 무엇이며 노동자와 지역 주민들에게 어떤 피해가 갔는지 조사해볼 필요성이 있지 않습니까?" <정현복/광양시장> "필요하다면 하겠습니다." 또 포스코가 폐기물 처리 시설 승인도 받지 않고 수재 슬래그를 수십 년 동안 판매해왔는데도 광양시가 손을 놓고 있었던 건 아니었는지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서영배/광양시의회 의원> "단속을 했었어야죠. 그리고 그게 권한이 아니더라도 합동 단속이라도 했었어야죠. 시민의 건강권과 관련해서." <정현복/광양시장> "신고된 게 없었습니다." 수재 슬래그 건조 설비 확충 없이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폐기물 처리 시설 신청을 승인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원론적 답변을 했습니다. <정현복/광양시장> "시민의 피해가 없는 그런 방법으로 충분하게 검토해서 하겠습니다." 포스코의​ 대기 오염 물질 무단 배출과 수재 슬래그 불법 처리에 대한 광양시의 조치에 지역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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