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정준영 불법 촬영’ 영상 일부 확보…마약 검사도”
입력 2019.03.13 (17:14)
수정 2019.03.13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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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정준영 씨가 몰래 성관계를 촬영한 영상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3일)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 주재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국 관계자는 "(정준영 씨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영상을 일부 확보해서 수사중"이라며 "전부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가 귀국하는 대로 긴급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건의 실체가 확인돼야 긴급체포가 가능한데 의혹 제기 단계"여서 긴급체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자들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국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로 인한) 2차 가해가 없도록 수사 과정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가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7시쯤까지 서울 강남의 한 데이터 복구 사설 업체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복구할 데이터 분량이 많아 압수수색에 며칠이 걸릴 것 같다"며 "데이터 전체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포렌식에 장시간이 걸리는 만큼 작동 중인 포렌식 장비에 밀봉 장치를 해두고 수사관들을 일단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16년 정 씨가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맡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정 씨는 경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하는 대신, 전화가 고장났다며 사설 데이터 복구 업체에 맡겼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당시 정 씨의 카카오톡 내용을 내려받았고, 이 대화 기록 속에 '승리 성 접대' 정황과 '정준영 불법 촬영' 정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제보자 측으로부터 USB 형태로 카카오톡 내용 사본을 전달받은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통신기록을 확보해 사본과 원본이 일치하는지 등을 알아볼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13일)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 주재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국 관계자는 "(정준영 씨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영상을 일부 확보해서 수사중"이라며 "전부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가 귀국하는 대로 긴급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건의 실체가 확인돼야 긴급체포가 가능한데 의혹 제기 단계"여서 긴급체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자들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국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로 인한) 2차 가해가 없도록 수사 과정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가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7시쯤까지 서울 강남의 한 데이터 복구 사설 업체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복구할 데이터 분량이 많아 압수수색에 며칠이 걸릴 것 같다"며 "데이터 전체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포렌식에 장시간이 걸리는 만큼 작동 중인 포렌식 장비에 밀봉 장치를 해두고 수사관들을 일단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16년 정 씨가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맡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정 씨는 경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하는 대신, 전화가 고장났다며 사설 데이터 복구 업체에 맡겼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당시 정 씨의 카카오톡 내용을 내려받았고, 이 대화 기록 속에 '승리 성 접대' 정황과 '정준영 불법 촬영' 정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제보자 측으로부터 USB 형태로 카카오톡 내용 사본을 전달받은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통신기록을 확보해 사본과 원본이 일치하는지 등을 알아볼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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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3 17: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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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정준영 씨가 몰래 성관계를 촬영한 영상 일부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13일)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 주재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국 관계자는 "(정준영 씨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영상을 일부 확보해서 수사중"이라며 "전부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가 귀국하는 대로 긴급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건의 실체가 확인돼야 긴급체포가 가능한데 의혹 제기 단계"여서 긴급체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자들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국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로 인한) 2차 가해가 없도록 수사 과정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가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7시쯤까지 서울 강남의 한 데이터 복구 사설 업체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복구할 데이터 분량이 많아 압수수색에 며칠이 걸릴 것 같다"며 "데이터 전체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포렌식에 장시간이 걸리는 만큼 작동 중인 포렌식 장비에 밀봉 장치를 해두고 수사관들을 일단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16년 정 씨가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맡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정 씨는 경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하는 대신, 전화가 고장났다며 사설 데이터 복구 업체에 맡겼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당시 정 씨의 카카오톡 내용을 내려받았고, 이 대화 기록 속에 '승리 성 접대' 정황과 '정준영 불법 촬영' 정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제보자 측으로부터 USB 형태로 카카오톡 내용 사본을 전달받은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통신기록을 확보해 사본과 원본이 일치하는지 등을 알아볼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13일) 오후 민갑룡 경찰청장 주재로 열린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수사국 관계자는 "(정준영 씨의 범죄 혐의와 관련된) 영상을 일부 확보해서 수사중"이라며 "전부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다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씨가 귀국하는 대로 긴급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건의 실체가 확인돼야 긴급체포가 가능한데 의혹 제기 단계"여서 긴급체포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피해자들의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국 관계자는 "(불법 촬영물로 인한) 2차 가해가 없도록 수사 과정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또, 정 씨가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7시쯤까지 서울 강남의 한 데이터 복구 사설 업체에 수사관 10여 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복구할 데이터 분량이 많아 압수수색에 며칠이 걸릴 것 같다"며 "데이터 전체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로 압수수색 영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포렌식에 장시간이 걸리는 만큼 작동 중인 포렌식 장비에 밀봉 장치를 해두고 수사관들을 일단 철수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16년 정 씨가 여자친구를 몰래 찍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맡긴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정 씨는 경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하는 대신, 전화가 고장났다며 사설 데이터 복구 업체에 맡겼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당시 정 씨의 카카오톡 내용을 내려받았고, 이 대화 기록 속에 '승리 성 접대' 정황과 '정준영 불법 촬영' 정황이 담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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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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