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맞아 기획전시 개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립외교원에서 임시정부의 항일독립 외교활동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오늘(13일) 개막한 전시회에서는 파리강화회의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표로 참석했던 우사(尤史) 김규식 선생이 프랑스 교육부 관계자에게 보낸 친필 서한 원본 등 임시정부의 외교활동 관련 기록물 24점이 공개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원본이 최초로 공개된 김규식 선생의 친필 서한은 파리강화회의가 열리던 1919년 프랑스 교육부 브리쉘 국장이 신문에 한국 상황에 대한 글을 기고한 것을 계기로 주고받은 서신 중 하나로, 김규식 선생의 독립에 대한 의지를 엿볼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는 "이번 기획전시가 임시정부 수립 정신과 선조들의 높은 애국심을 다시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올해 연말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