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주고 자녀를 명문대에”…미국 대형 입시 비리 적발
입력 2019.03.13 (19:27)
수정 2019.03.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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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 유명 TV 스타와 할리우드 배우, 기업체 CEO 등이 연루된 대형 입시비리가 터졌습니다.
입시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를 예일,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학부모와 대입시험 관계자 등 5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입시 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들을 명문대학에 입학시킨 학부모와 브로커, 입시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앤드류 E. 레링/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 검사 : "법무부가 기소한 입시비리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미 전역에서 50여 명을 기소했습니다."]
입시비리를 조직한 브로커 3명과 시험 감독관, 코치, 대학 직원 등 입시 관계자 13명, 그리고 학부모가 33명입니다.
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은 이들이 브로커에게 거액을 주고 자녀를 예일, 조지타운,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까지 지난 8년 동안 이들의 범행은 지속했고, 그동안 브로커를 통해 오고 간 뒷돈의 규모는 2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적발된 학부모 가운데는 인기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TV스타 펠리시티 허프먼과 시트콤 '풀하우스'에 나온 배우 로리 러프린이 포함됐습니다.
러프린은 두 딸을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조정팀에 넣기 위해 찬조금을 가장한 사례금 5억 6천여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드류 E. 레링/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 검사 : "코치들은 뇌물을 받고 자격 미달의 대입 지원자들을 경쟁력 있는 운동선수인 것처럼 만드는 데 동의했습니다."]
또 이들 일당은 유명인사 자녀들의 최소한의 입학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리시험을 공모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에서 유명 TV 스타와 할리우드 배우, 기업체 CEO 등이 연루된 대형 입시비리가 터졌습니다.
입시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를 예일,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학부모와 대입시험 관계자 등 5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입시 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들을 명문대학에 입학시킨 학부모와 브로커, 입시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앤드류 E. 레링/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 검사 : "법무부가 기소한 입시비리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미 전역에서 50여 명을 기소했습니다."]
입시비리를 조직한 브로커 3명과 시험 감독관, 코치, 대학 직원 등 입시 관계자 13명, 그리고 학부모가 33명입니다.
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은 이들이 브로커에게 거액을 주고 자녀를 예일, 조지타운,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까지 지난 8년 동안 이들의 범행은 지속했고, 그동안 브로커를 통해 오고 간 뒷돈의 규모는 2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적발된 학부모 가운데는 인기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TV스타 펠리시티 허프먼과 시트콤 '풀하우스'에 나온 배우 로리 러프린이 포함됐습니다.
러프린은 두 딸을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조정팀에 넣기 위해 찬조금을 가장한 사례금 5억 6천여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드류 E. 레링/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 검사 : "코치들은 뇌물을 받고 자격 미달의 대입 지원자들을 경쟁력 있는 운동선수인 것처럼 만드는 데 동의했습니다."]
또 이들 일당은 유명인사 자녀들의 최소한의 입학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리시험을 공모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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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돈 주고 자녀를 명문대에”…미국 대형 입시 비리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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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13 19:37:59

[앵커]
미국에서 유명 TV 스타와 할리우드 배우, 기업체 CEO 등이 연루된 대형 입시비리가 터졌습니다.
입시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를 예일,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학부모와 대입시험 관계자 등 5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입시 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들을 명문대학에 입학시킨 학부모와 브로커, 입시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앤드류 E. 레링/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 검사 : "법무부가 기소한 입시비리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미 전역에서 50여 명을 기소했습니다."]
입시비리를 조직한 브로커 3명과 시험 감독관, 코치, 대학 직원 등 입시 관계자 13명, 그리고 학부모가 33명입니다.
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은 이들이 브로커에게 거액을 주고 자녀를 예일, 조지타운,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까지 지난 8년 동안 이들의 범행은 지속했고, 그동안 브로커를 통해 오고 간 뒷돈의 규모는 2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적발된 학부모 가운데는 인기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TV스타 펠리시티 허프먼과 시트콤 '풀하우스'에 나온 배우 로리 러프린이 포함됐습니다.
러프린은 두 딸을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조정팀에 넣기 위해 찬조금을 가장한 사례금 5억 6천여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드류 E. 레링/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 검사 : "코치들은 뇌물을 받고 자격 미달의 대입 지원자들을 경쟁력 있는 운동선수인 것처럼 만드는 데 동의했습니다."]
또 이들 일당은 유명인사 자녀들의 최소한의 입학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리시험을 공모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에서 유명 TV 스타와 할리우드 배우, 기업체 CEO 등이 연루된 대형 입시비리가 터졌습니다.
입시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를 예일,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학부모와 대입시험 관계자 등 50여 명이 적발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입시 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들을 명문대학에 입학시킨 학부모와 브로커, 입시 관계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앤드류 E. 레링/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 검사 : "법무부가 기소한 입시비리 사건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미 전역에서 50여 명을 기소했습니다."]
입시비리를 조직한 브로커 3명과 시험 감독관, 코치, 대학 직원 등 입시 관계자 13명, 그리고 학부모가 33명입니다.
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은 이들이 브로커에게 거액을 주고 자녀를 예일, 조지타운, 스탠퍼드 등 명문대학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까지 지난 8년 동안 이들의 범행은 지속했고, 그동안 브로커를 통해 오고 간 뒷돈의 규모는 28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적발된 학부모 가운데는 인기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한 TV스타 펠리시티 허프먼과 시트콤 '풀하우스'에 나온 배우 로리 러프린이 포함됐습니다.
러프린은 두 딸을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조정팀에 넣기 위해 찬조금을 가장한 사례금 5억 6천여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드류 E. 레링/보스턴 연방지방검찰청 검사 : "코치들은 뇌물을 받고 자격 미달의 대입 지원자들을 경쟁력 있는 운동선수인 것처럼 만드는 데 동의했습니다."]
또 이들 일당은 유명인사 자녀들의 최소한의 입학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대리시험을 공모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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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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