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산보 '해체VS유지'..주민 의견 팽팽하게 맞서
입력 2019.03.13 (22:02)
수정 2019.03.1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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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환경부가
지난달 발표한
'죽산보 해체' 결정을 두고
오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농업용수 부족 등을 이유로
보 철거는 안 된다는 의견과
수질 개선을 위해
철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4대강 보 처리방안을 분석해
영산강 죽산보를 해체하는 안을
발표한 건, 지난달 22일이었습니다.
20일 만에
죽산보 인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환경부의 '죽산보 해체'안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수질 악화를 목격해 온 주민들은
보를 철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환경부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인터뷰]김도형/보해체 찬성 주민
"물이 갈 데가 없으니까 그대로 오염의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영산강 전체의 문제점이다."
반면, 농민들은
죽산보가 농업용수 확보에
도움이 된다며 보 해체를 반대했고,
황포돛배 등 관광자원으로서의
뱃길 확보를 위해서도
보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창원/보해체 반대 주민
"바로 지금 죽산보 물을 쫙 빼도요 한 달이면 (다시) 꽉 차버려요, 일반 댐보다 한 6~7배 성능을 발휘를 해요."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4대강 보 처리방안을 연구했던
조사평가위원회는 죽산보 해체 안이
최종 결정사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염정섭/4대강 조사평가위원회
"중간단계인 수질평가를 활용해서 기획위원회에서 심의한 거고요,의견수렴이나 앞으로 추가 정책제안을 포함해서 5월달에 제출하게 될 겁니다."
오는 7월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보 처리방안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4개월여 사이 찬반 갈등을
매듭지을 방안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
한편 잠시 후 10시,
KBS 광주 토론프로그램인
'시사 토론 10(텐)'에서는
'영산강 보 해체'를 둘러싼
지역의 찬반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환경부가
지난달 발표한
'죽산보 해체' 결정을 두고
오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농업용수 부족 등을 이유로
보 철거는 안 된다는 의견과
수질 개선을 위해
철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4대강 보 처리방안을 분석해
영산강 죽산보를 해체하는 안을
발표한 건, 지난달 22일이었습니다.
20일 만에
죽산보 인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환경부의 '죽산보 해체'안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수질 악화를 목격해 온 주민들은
보를 철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환경부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인터뷰]김도형/보해체 찬성 주민
"물이 갈 데가 없으니까 그대로 오염의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영산강 전체의 문제점이다."
반면, 농민들은
죽산보가 농업용수 확보에
도움이 된다며 보 해체를 반대했고,
황포돛배 등 관광자원으로서의
뱃길 확보를 위해서도
보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창원/보해체 반대 주민
"바로 지금 죽산보 물을 쫙 빼도요 한 달이면 (다시) 꽉 차버려요, 일반 댐보다 한 6~7배 성능을 발휘를 해요."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4대강 보 처리방안을 연구했던
조사평가위원회는 죽산보 해체 안이
최종 결정사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염정섭/4대강 조사평가위원회
"중간단계인 수질평가를 활용해서 기획위원회에서 심의한 거고요,의견수렴이나 앞으로 추가 정책제안을 포함해서 5월달에 제출하게 될 겁니다."
오는 7월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보 처리방안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4개월여 사이 찬반 갈등을
매듭지을 방안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
한편 잠시 후 10시,
KBS 광주 토론프로그램인
'시사 토론 10(텐)'에서는
'영산강 보 해체'를 둘러싼
지역의 찬반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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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산보 '해체VS유지'..주민 의견 팽팽하게 맞서
-
- 입력 2019-03-13 22:02:35
- 수정2019-03-14 04:55:59

[앵커멘트]
환경부가
지난달 발표한
'죽산보 해체' 결정을 두고
오늘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는데요,
농업용수 부족 등을 이유로
보 철거는 안 된다는 의견과
수질 개선을 위해
철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보도에 이영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4대강 보 처리방안을 분석해
영산강 죽산보를 해체하는 안을
발표한 건, 지난달 22일이었습니다.
20일 만에
죽산보 인근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환경부의 '죽산보 해체'안에 대한
주민들의 입장은 엇갈렸습니다.
수질 악화를 목격해 온 주민들은
보를 철거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환경부의 결정을 환영했습니다.
[인터뷰]김도형/보해체 찬성 주민
"물이 갈 데가 없으니까 그대로 오염의 상황들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영산강 전체의 문제점이다."
반면, 농민들은
죽산보가 농업용수 확보에
도움이 된다며 보 해체를 반대했고,
황포돛배 등 관광자원으로서의
뱃길 확보를 위해서도
보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김창원/보해체 반대 주민
"바로 지금 죽산보 물을 쫙 빼도요 한 달이면 (다시) 꽉 차버려요, 일반 댐보다 한 6~7배 성능을 발휘를 해요."
찬반 입장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4대강 보 처리방안을 연구했던
조사평가위원회는 죽산보 해체 안이
최종 결정사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염정섭/4대강 조사평가위원회
"중간단계인 수질평가를 활용해서 기획위원회에서 심의한 거고요,의견수렴이나 앞으로 추가 정책제안을 포함해서 5월달에 제출하게 될 겁니다."
오는 7월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보 처리방안이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4개월여 사이 찬반 갈등을
매듭지을 방안을 찾을 지 주목됩니다.
한편 잠시 후 10시,
KBS 광주 토론프로그램인
'시사 토론 10(텐)'에서는
'영산강 보 해체'를 둘러싼
지역의 찬반 토론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뉴스 이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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