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시비리 브로커 “761가족 부정입학 도왔다”

입력 2019.03.14 (05:28) 수정 2019.03.14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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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대형 입시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가 모두 761가족의 부정입학을 도와줬다고 말한 것으로 미 NBC방송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싱어의 통화내용에 따르면 그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하도록 도와줬다. 761가족이 옆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편의를 봐줬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검찰청과 FBI가 발표한 입시비리 수사결과에는 모두 33명의 학부모가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추가 수사결과에 따라 훨씬 더 많은 부유층 학부모들이 입시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소재 입시 컨설팅업체 '에지 칼리지&커리어 네트워크'를 운영해온 싱어는 30년 가까이 입시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대학 운동부 감독들에게 뇌물을 주고 부정시험을 알선하는 등 수법으로 부유층 자녀들에게 명문대 합격을 알선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뇌물 액수만 2천500만 달러(283억 원)에 이릅니다.

이번 사건은 유명 연예인, 기업인 등 부유층 학부모들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과 대입 컨설턴트의 거침 없는 불법행위가 드러나 대학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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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3-14 05:28:46
    • 수정2019-03-14 05:57:54
    국제
미국 초대형 입시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가 모두 761가족의 부정입학을 도와줬다고 말한 것으로 미 NBC방송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수사과정에서 확보한 싱어의 통화내용에 따르면 그는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가정의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하도록 도와줬다. 761가족이 옆문으로 들어갈 수 있게끔 편의를 봐줬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매사추세츠주 연방지방검찰청과 FBI가 발표한 입시비리 수사결과에는 모두 33명의 학부모가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향후 추가 수사결과에 따라 훨씬 더 많은 부유층 학부모들이 입시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드러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소재 입시 컨설팅업체 '에지 칼리지&커리어 네트워크'를 운영해온 싱어는 30년 가까이 입시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대학 운동부 감독들에게 뇌물을 주고 부정시험을 알선하는 등 수법으로 부유층 자녀들에게 명문대 합격을 알선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뇌물 액수만 2천500만 달러(283억 원)에 이릅니다.

이번 사건은 유명 연예인, 기업인 등 부유층 학부모들의 비뚤어진 자식 사랑과 대입 컨설턴트의 거침 없는 불법행위가 드러나 대학사회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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