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찾은 국방장관…“민관군 상생 위해 노력”

입력 2019.03.14 (06:47) 수정 2019.03.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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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지난달부터 평일 일과 후 병사 외출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병사들이 외박을 나갈 때 지역 제한을 두는 이른바 '위수지역'도 점차 폐지할 방침인데 이에 대한 지역 여론을 듣기 위해 국방부 장관이 접경 지역을 찾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병사들에게 평일 일과 뒤 외출이 전면 허용된 지 한달 여가 지난 시점.

병사들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박성진/병장/부대 병사 : "(외출 나가면) 자기 계발 활동을 하면서 사기 증진을 하고 밝은 표정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반면 지역 상인들은 아쉬움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하반기 이른바 위수지역마저 폐지될 경우 지역경기 침체는 더욱 심해진다는 겁니다.

[정옥수/한국외식업중앙회 인제군지부장 : "저도 장사를 하지만 요즘 너무 힘들다라는 걸 저 뿐만 아니라 상인들이 많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군 정책을 놓고 병사들과 지역상인들 사이 반응이 엇갈리는 상황.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강원도 접경지역을 찾았습니다.

정 장관은 장병들의 복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면서도 상생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지역 사회에 어떻게 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그런 차원에서 모든 것들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정 장관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5개 접경지역 군수들과도 간담회를 열고, 민관군 상생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방부는 병영문화 혁신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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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접경지역 찾은 국방장관…“민관군 상생 위해 노력”
    • 입력 2019-03-14 06:47:25
    • 수정2019-03-14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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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방부가 지난달부터 평일 일과 후 병사 외출을 전면 허용했습니다.

병사들이 외박을 나갈 때 지역 제한을 두는 이른바 '위수지역'도 점차 폐지할 방침인데 이에 대한 지역 여론을 듣기 위해 국방부 장관이 접경 지역을 찾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 병사들에게 평일 일과 뒤 외출이 전면 허용된 지 한달 여가 지난 시점.

병사들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박성진/병장/부대 병사 : "(외출 나가면) 자기 계발 활동을 하면서 사기 증진을 하고 밝은 표정으로 돌아오곤 합니다."]

반면 지역 상인들은 아쉬움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하반기 이른바 위수지역마저 폐지될 경우 지역경기 침체는 더욱 심해진다는 겁니다.

[정옥수/한국외식업중앙회 인제군지부장 : "저도 장사를 하지만 요즘 너무 힘들다라는 걸 저 뿐만 아니라 상인들이 많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군 정책을 놓고 병사들과 지역상인들 사이 반응이 엇갈리는 상황.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이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강원도 접경지역을 찾았습니다.

정 장관은 장병들의 복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라면서도 상생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정경두/국방부 장관 : "지역 사회에 어떻게 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인가. 그런 차원에서 모든 것들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정 장관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5개 접경지역 군수들과도 간담회를 열고, 민관군 상생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방부는 병영문화 혁신 정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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