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입시 비리 컨설턴트 “760여 가족의 부정입학 도와”
입력 2019.03.14 (07:18)
수정 2019.03.14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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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명문대의 입시 비리 파장이 미 전역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번 입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가 760 여 가족의 부정입학을 도와줬다고 말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미 의회에선 대학 입시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60여 가족이 옆문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
미국 명문대 입시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가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검찰은 33명의 학부모가 비리에 연루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FBI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싱어의 발언 대로라면, 부유층 학부모들이 연루된 입시비리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형 입시 비리 사건이 터지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현행 대학 입학 제도의 문제를 성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이번 사건처럼 불법행위로 입학이 허가된 것도 문제지만, 합법적인 곳에서도 빈부 격차가 있는 가정의 학생들이 불평등한 운동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대외활동 경력과 에세이 준비 등을 위해 거액의 돈이 오가는 산업이 존재한다며 사교육 시장의 문제를 질타했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대학 입시제도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바비 스콧/美 하원의원 : "고등 교육 시스템 보완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소식입니다. 뇌물 이나 사기로 대학 입학이 허가된 것은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학교 축구부 대표 선수로 뛰었다는 경력을 제출했던 학생이 실제 다녔던 고등학교에 축구부가 없었던 것도 드러났습니다.
명문대 입학 사정 과정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밝혀져 미국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 명문대의 입시 비리 파장이 미 전역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번 입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가 760 여 가족의 부정입학을 도와줬다고 말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미 의회에선 대학 입시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60여 가족이 옆문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
미국 명문대 입시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가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검찰은 33명의 학부모가 비리에 연루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FBI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싱어의 발언 대로라면, 부유층 학부모들이 연루된 입시비리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형 입시 비리 사건이 터지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현행 대학 입학 제도의 문제를 성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이번 사건처럼 불법행위로 입학이 허가된 것도 문제지만, 합법적인 곳에서도 빈부 격차가 있는 가정의 학생들이 불평등한 운동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대외활동 경력과 에세이 준비 등을 위해 거액의 돈이 오가는 산업이 존재한다며 사교육 시장의 문제를 질타했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대학 입시제도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바비 스콧/美 하원의원 : "고등 교육 시스템 보완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소식입니다. 뇌물 이나 사기로 대학 입학이 허가된 것은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학교 축구부 대표 선수로 뛰었다는 경력을 제출했던 학생이 실제 다녔던 고등학교에 축구부가 없었던 것도 드러났습니다.
명문대 입학 사정 과정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밝혀져 미국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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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14 07:28:48
[앵커]
미국 명문대의 입시 비리 파장이 미 전역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번 입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가 760 여 가족의 부정입학을 도와줬다고 말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미 의회에선 대학 입시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60여 가족이 옆문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
미국 명문대 입시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가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검찰은 33명의 학부모가 비리에 연루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FBI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싱어의 발언 대로라면, 부유층 학부모들이 연루된 입시비리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형 입시 비리 사건이 터지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현행 대학 입학 제도의 문제를 성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이번 사건처럼 불법행위로 입학이 허가된 것도 문제지만, 합법적인 곳에서도 빈부 격차가 있는 가정의 학생들이 불평등한 운동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대외활동 경력과 에세이 준비 등을 위해 거액의 돈이 오가는 산업이 존재한다며 사교육 시장의 문제를 질타했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대학 입시제도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바비 스콧/美 하원의원 : "고등 교육 시스템 보완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소식입니다. 뇌물 이나 사기로 대학 입학이 허가된 것은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학교 축구부 대표 선수로 뛰었다는 경력을 제출했던 학생이 실제 다녔던 고등학교에 축구부가 없었던 것도 드러났습니다.
명문대 입학 사정 과정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밝혀져 미국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미국 명문대의 입시 비리 파장이 미 전역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번 입시 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가 760 여 가족의 부정입학을 도와줬다고 말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요.
미 의회에선 대학 입시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760여 가족이 옆문으로 대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
미국 명문대 입시비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입시 컨설턴트 윌리엄 릭 싱어가 이같은 발언을 했다고 미 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어제 검찰은 33명의 학부모가 비리에 연루됐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FBI가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싱어의 발언 대로라면, 부유층 학부모들이 연루된 입시비리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형 입시 비리 사건이 터지자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현행 대학 입학 제도의 문제를 성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사설을 통해 이번 사건처럼 불법행위로 입학이 허가된 것도 문제지만, 합법적인 곳에서도 빈부 격차가 있는 가정의 학생들이 불평등한 운동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학 입학을 앞두고 대외활동 경력과 에세이 준비 등을 위해 거액의 돈이 오가는 산업이 존재한다며 사교육 시장의 문제를 질타했습니다.
미 의회에서도 대학 입시제도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바비 스콧/美 하원의원 : "고등 교육 시스템 보완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상기시켜 주는 소식입니다. 뇌물 이나 사기로 대학 입학이 허가된 것은 우리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학교 축구부 대표 선수로 뛰었다는 경력을 제출했던 학생이 실제 다녔던 고등학교에 축구부가 없었던 것도 드러났습니다.
명문대 입학 사정 과정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밝혀져 미국 사회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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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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