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폭발사고 희생자 28일 만에 영결식…“끔찍한 사고 없어야”

입력 2019.03.14 (07:23) 수정 2019.03.1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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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로 숨진 근로자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사고 후 거의 한달 만에 엄수됐습니다.

사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작업장 내 안전 점검에 외부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유족과 합의했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구 차량들이 영결식장에 들어옵니다.

지난달 14일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진 지 28일 만입니다.

회사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서 유족과 동료 직원 등 5백여 명은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이시영/동료 직원 : “다시는 이처럼 슬픈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의 결의를 다지고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업장 안전 개선을 위한 유족과 회사측의 합의문도 발표됐습니다.

사측은 근로자들이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한 '위험요인 발굴서'를 노동청 등 유관 기관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관계 기관에서 더 빨리 작업 중지명령을 내릴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또 1년에 한차례 이상 방사청과 노동청,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합니다.

연이은 폭발사고로 9개월 만에 13명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유족의 지적이 수용된 겁니다.

[김용동/유가족 대표 : “다시는 이 사업장에서 젊은이들이 한 줌의 재가 되는 이런 끔찍한 사고는 없어야 합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재 진행중인 특별근로감독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 위반 사항과 한화 대전사업장에대한 사법 조치 내용 등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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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 폭발사고 희생자 28일 만에 영결식…“끔찍한 사고 없어야”
    • 입력 2019-03-14 07:27:45
    • 수정2019-03-14 0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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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로 숨진 근로자 3명의 합동 영결식이 사고 후 거의 한달 만에 엄수됐습니다.

사측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작업장 내 안전 점검에 외부 전문가를 포함시키는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로 유족과 합의했습니다.

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구 차량들이 영결식장에 들어옵니다.

지난달 14일 한화 대전사업장에서 폭발사고로 근로자 3명이 숨진 지 28일 만입니다.

회사장으로 치러진 영결식에서 유족과 동료 직원 등 5백여 명은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이시영/동료 직원 : “다시는 이처럼 슬픈 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의 결의를 다지고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작업장 안전 개선을 위한 유족과 회사측의 합의문도 발표됐습니다.

사측은 근로자들이 내부 보고용으로 작성한 '위험요인 발굴서'를 노동청 등 유관 기관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관계 기관에서 더 빨리 작업 중지명령을 내릴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또 1년에 한차례 이상 방사청과 노동청,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실시합니다.

연이은 폭발사고로 9개월 만에 13명의 사상자가 나오면서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유족의 지적이 수용된 겁니다.

[김용동/유가족 대표 : “다시는 이 사업장에서 젊은이들이 한 줌의 재가 되는 이런 끔찍한 사고는 없어야 합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현재 진행중인 특별근로감독이 마무리되는 대로 법 위반 사항과 한화 대전사업장에대한 사법 조치 내용 등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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