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 양육 어려운 동물만 안락사”…박소연 대표 경찰 소환

입력 2019.03.14 (10:10) 수정 2019.03.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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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분별하게 동물을 안락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박 씨는 안락사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병들고 양육이 어려운 동물들을 대상으로만 안락사시켰다"며 "회원들을 기만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케어는 힘든 동물을 가장 많이 적극 구조해온 시민단체"라며 "일부 불가피한 동물의 안락사는 양육이 어려운 동물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어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결단코 단 한번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케어' 후원자들에게 동물 안락사 사실을 숨기고 부당하게 후원금을 모았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박 씨 소환에 앞서 한국동물보호연합과 개도살금지연대 등 8개 단체는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박 대표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안락사 결정은 그 단체의 노선"이라며 "안락사를 법적으로 처벌하는 나라는 없다"며 박 대표 고발은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케어 죽이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박 씨를 사기,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고발인 조사를 하고 박 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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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어’, 양육 어려운 동물만 안락사”…박소연 대표 경찰 소환
    • 입력 2019-03-14 10:10:24
    • 수정2019-03-14 10:23:53
    사회
무분별하게 동물을 안락사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동물권단체 '케어'의 박소연 대표가 오늘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박 씨는 안락사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병들고 양육이 어려운 동물들을 대상으로만 안락사시켰다"며 "회원들을 기만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케어는 힘든 동물을 가장 많이 적극 구조해온 시민단체"라며 "일부 불가피한 동물의 안락사는 양육이 어려운 동물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어 "후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적은 결단코 단 한번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케어' 후원자들에게 동물 안락사 사실을 숨기고 부당하게 후원금을 모았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박 씨 소환에 앞서 한국동물보호연합과 개도살금지연대 등 8개 단체는 오늘 오전 9시쯤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박 대표 지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들은 "안락사 결정은 그 단체의 노선"이라며 "안락사를 법적으로 처벌하는 나라는 없다"며 박 대표 고발은 '편파적이고 일방적인 케어 죽이기'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월 '비글구조네트워크' 등 동물보호단체들은 박 씨를 사기,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고발인 조사를 하고 박 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확보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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