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초·재선 의원, “선거제 패트, 입맛에 맞게 게임룰 조정”

입력 2019.03.14 (10:58) 수정 2019.03.1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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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이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선거제 개혁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 지정을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은 오늘(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과 전진' 모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무시하고 소수 야당들과 야합을 통해 선거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자기들 입맛에 맞고 유리하게 게임의 룰을 조정하겠다는 건 의회 민주주의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적어도 선거법과 관련해서는 합의의 정신을 지켜나가는 게 국회 전통"이라며, "선거법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이면에는 차기 선거에서 개헌이 가능한 의석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의원은 "민주당은 민생에 관심이 없고 정리정략적 정치공학적 문제만 관심이 있다"며, "민주당 2중대, 3중대를 만들어 오히려 그들이 원하는 좌파정권 연장을 시도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은권 의원은 "선거법 패스트트랙 문제는 사실은 쿠데타"라며,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 시각에선 밥그릇 싸움 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백승주 의원은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선거제 개혁)의 가장 큰 쟁점은 비례대표제 비율을 50%로 하느냐 75%로 하느냐"라며, "민주당은 50%, 다른 야당들은 75%를 해야 유리해 25%를 갖고 협상을 진행하는데 어느 당이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런 셈법 게산에 대해 국민들이 뭐라 하겠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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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초·재선 의원, “선거제 패트, 입맛에 맞게 게임룰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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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3-14 11:07:01
    정치
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이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선거제 개혁 패스트트랙(신속안건처리) 지정을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은 오늘(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과 전진' 모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당을 무시하고 소수 야당들과 야합을 통해 선거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이라며, "자기들 입맛에 맞고 유리하게 게임의 룰을 조정하겠다는 건 의회 민주주의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적어도 선거법과 관련해서는 합의의 정신을 지켜나가는 게 국회 전통"이라며, "선거법을 무리하게 밀어붙이는 이면에는 차기 선거에서 개헌이 가능한 의석을 확보하는 게 목적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의원은 "민주당은 민생에 관심이 없고 정리정략적 정치공학적 문제만 관심이 있다"며, "민주당 2중대, 3중대를 만들어 오히려 그들이 원하는 좌파정권 연장을 시도하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은권 의원은 "선거법 패스트트랙 문제는 사실은 쿠데타"라며, "자칫 잘못하면 국민들 시각에선 밥그릇 싸움 한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백승주 의원은 "여야 4당(이 추진 중인 선거제 개혁)의 가장 큰 쟁점은 비례대표제 비율을 50%로 하느냐 75%로 하느냐"라며, "민주당은 50%, 다른 야당들은 75%를 해야 유리해 25%를 갖고 협상을 진행하는데 어느 당이 유리하고 불리하고 이런 셈법 게산에 대해 국민들이 뭐라 하겠냐"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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