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 등 숙박시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의무화

지난해 말 고등학생 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릉 펜션사고와 유사한 일을 막기 위해 정부가 숙박시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를 의무화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앞으로 가스·기름·연탄보일러 등 개별 난방기기가 설치된 숙박시설은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주로 실내에 설치되는 가스보일러가 있는 곳은 숙박시설뿐만 아니라 신규·교체 설치하는 모든 시설에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달아야 합니다. 전기보일러 등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는 난방기기가 설치된 곳은 예외입니다.

정부는 강릉 펜션 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진 가스보일러 부실시공을 예방하기 위해 시공자 자격 확인을 강화하고 점검 방법도 개선하기로 했습니다. 가스보일러 시공 이후 시공자 등록증, 건설기술자 자격증 등 확인서류 제출을 의무화하고 가스보일러 검사 항목에 배기관 마감 조치를 포함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