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대기업 초대형 복합쇼핑몰도 형평성 있는 규제해야”

유통 대기업의 공세에 골목상권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이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을 촉구했습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늘(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불황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가운데 유통 대기업들은 초대형 복합쇼핑몰과 아웃렛 등에 신종 유통 전문점을 내며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대형마트들은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제 실시 등 유통산업발전법의 적용을 받지만, 초대형복합쇼핑몰은 법의 사각지대에 있어 적용 대상이 아니다"며 "신종 유통 전문점에도 형평성을 맞춰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20대 국회에 총 28건의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제출되었으나 하나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패스트 트랙'에 포함해 즉각 처리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