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부실 수사 집중 질타…박상기 “검찰 이첩 계획”

입력 2019.03.14 (17:02) 수정 2019.03.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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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행안위 경찰청 업무보고에서는 '버닝썬' 부실 수사 논란과 경찰관 유착 의혹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사위에 출석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버닝썬 사건을 검찰로 이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행안위에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버닝썬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그동안 뭘 했느냐'는 야당 행안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윤재옥/자유한국당 의원/행안위원 : "이렇게 수사하면 국민들이 경찰 수사 믿음 가질 수 없다. 버닝썬사건 수사도 마찬가지."]

경찰의 수사 자체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행안위원 : "수사의 대상으로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힐 의무가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자치 경찰제가 오히려 경찰과 토착세력의 유착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민 청장은 범죄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할 경찰이 여러가지 의혹에 연루돼 국민에게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사안들이 확인되어서 조만간 그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법사위에 출석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버닝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경찰의 연루 의혹이 보도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버닝썬 관련 의혹들을 철저히 밝히지 않으면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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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썬’ 부실 수사 집중 질타…박상기 “검찰 이첩 계획”
    • 입력 2019-03-14 17:04:08
    • 수정2019-03-14 17: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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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국회 행안위 경찰청 업무보고에서는 '버닝썬' 부실 수사 논란과 경찰관 유착 의혹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법사위에 출석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버닝썬 사건을 검찰로 이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회 행안위에 출석한 민갑룡 경찰청장은 경찰의 명운이 걸렸다는 자세로 버닝썬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그동안 뭘 했느냐'는 야당 행안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윤재옥/자유한국당 의원/행안위원 : "이렇게 수사하면 국민들이 경찰 수사 믿음 가질 수 없다. 버닝썬사건 수사도 마찬가지."]

경찰의 수사 자체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행안위원 : "수사의 대상으로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힐 의무가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자치 경찰제가 오히려 경찰과 토착세력의 유착을 심화시킬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민 청장은 범죄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할 경찰이 여러가지 의혹에 연루돼 국민에게 염려를 끼쳐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가수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사안들이 확인되어서 조만간 그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법사위에 출석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버닝썬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경찰의 연루 의혹이 보도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버닝썬 관련 의혹들을 철저히 밝히지 않으면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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