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살리는 '심폐소생'

입력 2019.03.14 (21:47) 수정 2019.03.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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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해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심정지 사고는
천 백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심장이 멎은 뒤,
4분까지가 '골든타임'인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을 배워두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트에서 계산을 기다리던
중년 여성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심정지가 온 겁니다.

마트 직원이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곧이어 구급대가 도착해
여성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처럼 초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10대부터 60대까지,
학생과 주부, 경찰 등
각계각층이 참여했습니다.

윤채원/횡성여고 1학년
"심폐소생술을 이용해서 꼭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을 살릴 수 있는 그런 멋진 국민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심정지 사고는 천 백여 건.
하지만,
뇌 손상 없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사례는 4%에 불과합니다.

심정지는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21%에 그치고 있습니다.

상당 부분이
초기 응급 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장이 멎은 뒤
1~2분은 90% 이상,
골든타임인 4분까지는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10분이 넘으면
생존율은 2% 이하로 떨어집니다.

농·산촌이 많고
면적이 넓은 강원도는
구급대 도착을 기다리면 늦어,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이 중요합니다.

이동학/강원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저희가 매년 21만 명 정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관기관 단체와 협력을 해서 많은 인원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업무 추진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갈수록 늘고 있는 심정지 사고.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면
응급 상황 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하트 세이버'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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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중한 생명 살리는 '심폐소생'
    • 입력 2019-03-14 21:47:44
    • 수정2019-03-14 23:56:46
    뉴스9(원주)
[앵커멘트] 지난해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심정지 사고는 천 백여 건에 달하고 있습니다. 심장이 멎은 뒤, 4분까지가 '골든타임'인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을 배워두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트에서 계산을 기다리던 중년 여성이 갑자기 쓰러집니다. 심정지가 온 겁니다. 마트 직원이 침착하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곧이어 구급대가 도착해 여성은 생명을 구했습니다. 이처럼 초기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가 열렸습니다. 10대부터 60대까지, 학생과 주부, 경찰 등 각계각층이 참여했습니다. 윤채원/횡성여고 1학년 "심폐소생술을 이용해서 꼭 제 주변에 있는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을 살릴 수 있는 그런 멋진 국민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강원도 내에서 발생한 심정지 사고는 천 백여 건. 하지만, 뇌 손상 없이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사례는 4%에 불과합니다. 심정지는 시간과 장소를 불문하고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실시율은 21%에 그치고 있습니다. 상당 부분이 초기 응급 처치를 받지 못해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장이 멎은 뒤 1~2분은 90% 이상, 골든타임인 4분까지는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10분이 넘으면 생존율은 2% 이하로 떨어집니다. 농·산촌이 많고 면적이 넓은 강원도는 구급대 도착을 기다리면 늦어, 일반인의 심폐소생술이 중요합니다. 이동학/강원소방본부 예방안전과장 "저희가 매년 21만 명 정도 (일반인) 심폐소생술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관기관 단체와 협력을 해서 많은 인원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업무 추진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갈수록 늘고 있는 심정지 사고. 심폐소생술을 익혀두면 응급 상황 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하트 세이버'가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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