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기획>대구 경북 '적극' 국방부 '미룰 수 없어'

입력 2019.03.14 (21:49) 수정 2019.03.1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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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구 통합공항 이전사업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 순서입니다.
매우 곤란한 이전 협상 과정 중에서
긍정적인 신호도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방관자 입장이 강했던
경북도와 국방부의 입장이
적극적으로 변한 점은
사업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시는 늦어도 올해 내로
이전지를 확정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전 비용을 두고
국방부와 의견 차이를
상당히 좁혔다는 판단 아래,

공항 터 개발 등 후속 작업을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인터뷰]
"통합 신공항의 비전과 그리고 또 그것이 대구·경북의 앞으로 20년, 30년 경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청사진을 시·도민들에게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업 초기 뒷짐 지고 있었던
경북도의 태도도
완전히 변했습니다.

경북도는 공항 유치를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반전의 기회로 보고,
일사불란하게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인터뷰]
"그 지역에 인구가 만 명 불어납니다. 그리고 인근에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고, 현재 산업단지 구미나 이런 산업단지에서도 물류공항이 생기기 때문에 활성화가 됩니다."

관망 분위기였던 국방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군사기지 주변 소음피해 보상을
규정한 법률안 여러 건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비용 부담을 줄이고,

또 수원과 광주 등
다른 지역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서
첫 사례인 대구 공항 이전 사업을
성사시켜야 하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 국방부의
확고한 이전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가덕도 신공항 논의에 휘둘리지 않는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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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기획>대구 경북 '적극' 국방부 '미룰 수 없어'
    • 입력 2019-03-14 21:49:28
    • 수정2019-03-15 04:41:30
    뉴스9(대구)
[앵커멘트] 대구 통합공항 이전사업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연속 보도 순서입니다. 매우 곤란한 이전 협상 과정 중에서 긍정적인 신호도 일부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방관자 입장이 강했던 경북도와 국방부의 입장이 적극적으로 변한 점은 사업 성사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입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구시는 늦어도 올해 내로 이전지를 확정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전 비용을 두고 국방부와 의견 차이를 상당히 좁혔다는 판단 아래, 공항 터 개발 등 후속 작업을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겁니다. 권영진 / 대구시장[인터뷰] "통합 신공항의 비전과 그리고 또 그것이 대구·경북의 앞으로 20년, 30년 경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청사진을 시·도민들에게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업 초기 뒷짐 지고 있었던 경북도의 태도도 완전히 변했습니다. 경북도는 공항 유치를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반전의 기회로 보고, 일사불란하게 유치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 경북도지사[인터뷰] "그 지역에 인구가 만 명 불어납니다. 그리고 인근에 산업단지가 조성될 수 있고, 현재 산업단지 구미나 이런 산업단지에서도 물류공항이 생기기 때문에 활성화가 됩니다." 관망 분위기였던 국방부도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군사기지 주변 소음피해 보상을 규정한 법률안 여러 건이 국회에 제출된 가운데 비용 부담을 줄이고, 또 수원과 광주 등 다른 지역 군공항 이전을 추진하기 위해서 첫 사례인 대구 공항 이전 사업을 성사시켜야 하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 국방부의 확고한 이전 의지가 재확인된 만큼 가덕도 신공항 논의에 휘둘리지 않는 보다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김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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