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 최선희 언급 분석…파국? 대화 가능성?

입력 2019.03.16 (06:33) 수정 2019.03.16 (06:3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 언론도 최선희 부상의 발언을 소개하며 북한의 의도를 집중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 보좌진을 분리해 대응한 점에서 최근 강경해진 미국입장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즈는 최선희 부상의 언급은 북한이 무기 시험발사 준비가 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는 북미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지 않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후 미국 입장이 강경해 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이걸 좀 유연하게 하라는 기대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미국은 최선희 부상의 발언으로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막으려는 것 같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강도같다는 말을 들은 것은 앞서 북한을 방문하고 나서인데,이번이 처음도 아니지요.하지만 그런 말을 북한이 하고 난 이후에도 북미는 전문가 다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하노이 회담 결렬이 북한이 적게 내놓고 많이 요구한데 있다고 분석하면서 밝은 미래를 보라며 일관타결을 밀어부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도 비현실 적이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최선희 부상의 언급은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볼턴 국가안보좌관을 중심으로 미국 입장이 강경해지는데 대한 북한의 반응일 수 있다고 전문가를 인용해 짚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같은 북미관계 악화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타격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CNN, 폭스 등 미 방송들도 최선희 발언과 미 당국자 반응을 실시간 으로 전했습니다.

북한의 벼랑끝 전술이다,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도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보니 북한 영변 핵 단지내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언론, 최선희 언급 분석…파국? 대화 가능성?
    • 입력 2019-03-16 06:34:04
    • 수정2019-03-16 06:37:42
    뉴스광장 1부
[앵커]

미 언론도 최선희 부상의 발언을 소개하며 북한의 의도를 집중 분석했습니다.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 보좌진을 분리해 대응한 점에서 최근 강경해진 미국입장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도 있는 것 같다고 짚었습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뉴욕타임즈는 최선희 부상의 언급은 북한이 무기 시험발사 준비가 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는 북미협상을 무산시킬 수 있다고도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지 않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후 미국 입장이 강경해 지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나서서 이걸 좀 유연하게 하라는 기대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미국은 최선희 부상의 발언으로 긴장이 높아지는 것을 막으려는 것 같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인용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강도같다는 말을 들은 것은 앞서 북한을 방문하고 나서인데,이번이 처음도 아니지요.하지만 그런 말을 북한이 하고 난 이후에도 북미는 전문가 다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하노이 회담 결렬이 북한이 적게 내놓고 많이 요구한데 있다고 분석하면서 밝은 미래를 보라며 일관타결을 밀어부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도 비현실 적이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그러면서 최선희 부상의 언급은 하노이 회담 결렬 후 볼턴 국가안보좌관을 중심으로 미국 입장이 강경해지는데 대한 북한의 반응일 수 있다고 전문가를 인용해 짚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같은 북미관계 악화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타격이 되고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CNN, 폭스 등 미 방송들도 최선희 발언과 미 당국자 반응을 실시간 으로 전했습니다.

북한의 벼랑끝 전술이다, 대화 가능성을 열어놨지만 도발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을 분석해 보니 북한 영변 핵 단지내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가 가동하고 있다는 분명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에서도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